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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프랑스 영부인, 그녀의 달콤 촉촉한 목소리
카를라 브루니가 프랑스 대표 여성이 된 지 1년 반이다. 사르코지의 부인이자 프랑스 영부인으로서 내국인들로부터 격렬한 애증의 대상이 된 지 1년 반이 지났다는 얘기다. 2년 전 세상을 떠난 그의 오빠 바지니오 브루니 테데스키를 기리는 그녀의 새 앨범 <<Comme Si De Rien N’etaite>>는 프랑스 차트 1위와 유럽 전체
글: 차우진 │
200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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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또 한걸음 진화된 베딩필드 가문의 팝
나타샤 베딩필드가 처음 등장했을 때 심정은 이거였다. 또 하나의 재능없는 팝계 혈연(血緣) 마케팅이 시작됐구나. 어쩔 수 없는 오해였다. 나타샤 베딩필드의 오빠는 2002년 <If you’re not the one>으로 전세계 팝시장을 휩쓸어버린 재능있는 싱어송라이터였다. 그런 오빠의 여동생이 음반을 낸다 하니 썩 고운 시선으로만 바라볼 수 는
글: 김도훈 │
200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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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진정한 월드뮤직을 들을 기회
그 존재만으로도 감사하게 되는 것이 있다. 5년 동안 청취자에게 세계 음악을 소개해온 EBS FM <세계음악기행>의 소중한 첫 앨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주말밴드>>. 영국과 미국을 제외하고 ‘월드’라고 규정된 그 세계에서 우리는 아름답고도 풍부한 음악과 조우하게 된다. 총 15트랙이 수록된 이 앨범은 베냉공화국, 푸에
글: 김성훈 │
200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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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성공한 아이들 그룹의 신보, 즐겨라
빅뱅은 아이돌 그룹이다. 이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화제다. 빅뱅은 성공했다. 이들의 인기는 연령이나 성별, 직업이나 계층과도 무관한 광범위한 팬덤이 증명한다. 바야흐로 성공한 아이돌 그룹인 빅뱅의 스타일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스타일만 그런 게 아니다. 음악적으로도 빅뱅은 다양한 관점에서 주목받는다. 사운드는 화려하고 깔끔하다.
글: 차우진 │
200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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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헤비메탈, 펑크의 매력적인 조화
로맨틱한 멜로디와 반복되는 기타 프레이즈, 여기에 나긋나긋한 보컬과 매력적인 코러스는 데스 캡 포 큐티라는 섬뜩한 이름의 밴드를 기타 팝의 숲에 사는 성깔있는 요정 정도로 여기게 만든다. 하지만 막상 이들을 들어보면 예상외로 달콤(씁쓰름)하다. 97년 첫 앨범을 발표하고 2005년 앨범 <<Plans>>로 메이저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
글: 차우진 │
200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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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사랑 이야기에 실은 소통의 노래
지금 언니네이발관을 설명하기 위해서라면 굳이 10년 전의 얘기를 꺼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4집 <<순간을 믿어요>>가 발표된 지 벌써 4년이다. 그전, 그러니까 20세기였던 1990년대에 언니네이발관은 인디신의 기대주였고, 2002년 3집 <<꿈의 팝송>>을 발표한 21세기에는 인기 밴드가 되었다. 언니네이발
글: 차우진 │
200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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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심장까지 관통하는 사려깊은 사운드
아는 사람만 아는(혹은 기다린) 한희정의 솔로 앨범이다. 몇년이 지나는 동안 그녀에게는 더더의 보컬 출신이라는 말보다 푸른새벽의 dawn 혹은 한희정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게 되었고, 쟁글거리는 전기기타가 정의하는 모던 록에서 e-보우와 이펙터가 만드는 몽환적인 소리의 풍경으로 이동한 보컬리스트라는 수식어가 썩 잘 어울리게 되었다. 초기의 미발표곡들과 지난
글: 차우진 │
2008-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