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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예술의 한계조차 우리를 이해로 데려다주리란 우아한 믿음, <센티멘탈 밸류>
요아킴 트리에르의 <센티멘탈 밸류>는 한 세기를 품은 집에서 펼쳐지는 가족의 초상을 그린다. 노르웨이의 오래된 저택은 세대를 관통하는 트라우마를 목격해온 증인이자 기억의 저장 소다. 트리에르는 이 집을 통해 세대를 거듭하며 말해지지 않았던 것들의 무게를 다룬다. 너무도 조용한 진실, 예술이 드러내는 해묵은 상처, 부재로서 현존하는 사랑의 형태
글: 김소미 │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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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영화의 힘이라기보다는 엄마의 힘, 시간의 힘, <넘버원>
늘 그렇듯이, 하민(최우식)은 엄마 은실(장혜진)이 차려준 밥을 먹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상한 숫자가 보인다. 그 숫자는 하나씩 줄어드는데, 도대체 무슨 영문인지 알 도리가 없다. 그는 각고의 노력 끝에 엄마가 차려준 밥을 먹을 때마다 숫자가 줄어든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숫자의 의미는 여전히 물음표다. 그러던 중, 아들 얼굴도 못보고 일찍 세상
글: 이예지 │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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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오디세이 21]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 ‘영화’제에서 영화‘제’로 - 21세기 영화제 체제의 변화와 의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선댄스, 칸, 베니스, 베를린, 토론토 등 주요 국제영화제가 끝나면, ‘이전만 못하다’ , ‘예년보다 약하다’는 식의 전문가와 외신의 평가가 자주 등장했다. 최근에는 칸, 베를린, 베니스 같은 세계 3대 영화제조차 몇편의 영화로 한해의 성과를 압축하지 못하고 있으며, 선댄스영화제 역시 빅딜과 화제작이 사라지면서 2025년에는 ‘오
글: 조지훈 │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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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멸종 중인, 동시에 영원히 빛날 스크린 스타이자 불멸의 액션 아이콘, <프로텍터> 배우 밀라 요보비치
- 영화 <프로텍터>는 한국의 문봉섭 작가의 각본을 바탕으로 한국 제작사(아낙시온 스튜디오)가 기획한, 이례적인 형태의 할리우드 프로젝트다. 무엇이 당신을 이 프로젝트로 이끌었나.
영화의 주제와 깊은 곳에서부터 연결되어 있다고 느꼈다. 인신매매는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범죄이자 사회적 비극이지만, 개인적 차원에서 나는 세딸을 키우는 엄마다.
글: 남지우 │
사진: 최성열 │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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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여성 특유의 하드코어 액션영화를, <프로텍터> 배우 밀라 요보비치
<프로텍터>는 아낙시온 스튜디오(문봉섭 대표)와 블러썸 스튜디오(주방옥, 지영주 대표)가 공동 기획과 제작을 맡고, 올바른 컴퍼니(김광진 대표)가 투자제작사로 의기투합해 탄생한 첫 번째 할리우드 제작 프로젝트다. 순제작비 2천만달러에 육박하는 이 영화는 전 세계 극장 개봉을 목표로 7년간 준비 과정을 거쳤다. 기존 한국영화 제작 환경을 벗어나
글: 남지우 │
사진: 최성열 │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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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culture game] 수라패왕고화산
누구나 재능을 갖고 태어난다고 믿는다. 문제는 어디에 쓰일 어떤 재능을 생애 주기 중 언제 찾느냐는 것이다. 사람마다 그 시기가 빠르고 늦거나 또 영영 안 올 수도 있지만, 천재적 재능은 대부분 중학생 때 정점에 도달한다. 그래서 무릇 천재란 중학생 때 세계를 제패하지 않으면 안된다. SBS 특집 2부작 다큐 <1997 세계 최강 아키라키드>
글: 박수민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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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culture book] <영화. 심리학적 연구> <오발탄> <한국영화가 꿈꾼 복수들>
영화. 심리학적 연구
후고 뮌스터베르크 지음 윤종욱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펴냄
D. W. 그리피스의 <인톨러런스>가 개봉한 해인 1916년에 출간된 영화에 대한 연구서로, 저자 후고 뮌스터베르크는 응용심리학자였다. 영화라는, 새롭게 시작되어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영상기술이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살피는 과정은 연극과 영화를 비교하
글: 이다혜 │
2026-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