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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talk]
[김의성] 좀더 뻔뻔하게, 여기저기 부딪히며 재밌게
‘서울대 출신 배우.’ 지금이야 무척 어색한 표현이지만 1990년대 중후반 한국 영화계에 김의성이 등장했을 때만 해도 그를 단골로 수식하던 표현이었다. 지금의 젊은 관객에게야 거의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이야기이고, 지금의 그 역시 기억을 떠올리기조차 민망해하지만 한때 그는 <억수탕>(1997), <바리케이드>(1997) 등 충무로
글: 주성철 │
사진: 오계옥 │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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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살아간다는 일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모옌에게 묻는다면 별로 좋게 대답할 것 같지는 않다. 그러니까, 우리가 기대하는 대답, 이 모든 고난에도 불구하고 살아 있는 편이 죽는 편보다 낫다는 답은 돌아올 것 같지가 않다. 그럼에도 모옌의 소설을 읽을 때면 그 강력한 생명성에 압도된다. 생명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온몸의 구멍에 보이는 호기심, 그곳으로부터의 냄새, 소음과
글: 이다혜 │
20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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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상처와 회복
<노랑무늬영원>은 소설가 한강이 12년 만에 펴낸 중•단편 소설집이다. 그간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등 주로 장편소설로 독자들을 찾았던 그녀이기에 이번에 출간된 <노랑무늬영원>이 더 반갑다. 계간지에 발표했었던 단편 6편, 중편이자 표제작 <노랑무늬영원>을 엮은 이 책은 줄곧 한강의 작품을
글: 남민영 │
20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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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새롭게 만나는 괴테
기간: 12월16일까지
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
문의: 1588-0688
괴테는 “인생길에는 모두가 걸려 넘어지는 돌부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살다보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돌부리를 마주친다. 역시 괴테가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주인공 베르테르에게도 돌부리가 있다면 단연 그의 영원한 사랑 롯데일 것이다.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글: 남민영 │
20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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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다시, 그때 그 골목길로
기간: 12월16일까지
장소: 76스튜디오 극장
문의: 02-6012-2845
극단 골목길은 자타공인 대학로의 대표적인 배우 양성소로 꼽힌다. 박해일, 윤제문, 고수희 등은 이미 영화나 드라마의 간판스타로 이름을 날리고 있고, 황영희, 김영필, 엄효섭 역시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다. 배두나, 방은희, 김영민, 조
글: 김주연 │
20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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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MUSIC] 흔들어, 신나게
김학선/ 음악웹진 ‘보다’ 편집장 ★★★
“더이상의 파티 뮤직은 없다!”는 홍보 문구를 보면서 내가 같은 앨범을 듣고 있는 건지 헷갈렸다. 나에게 이 앨범은 굉장히 모호하게 다가온다. 비트는 심장을 들뜨게도 하지 못하고, 멜로디를 부르는 화려한 초대손님들은 이 음악을 플로어용과 감상용 중간 어디쯤의 애매함으로 자리하게 한다. 반사적으로 플로어에 달려나갈 만
글: 김학선 │
글: 이민희 │
글: 최민우 │
글: 이다혜 │
20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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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액트리스]
[박하선] 열심히 하니 내 캐릭터에게도 해뜰 날이 오더라구요
“그냥 관리가 안돼요.”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 이후 8개월 만에 <음치클리닉>에서 고음불가 캐릭터로 돌아온 배우 박하선은 반복해서 말한다. 그런데 사실 ‘그냥 관리가 안되는’ 그녀의 표정이야말로 그녀의 가장 사랑스러운 순간들을 결정짓는 제1원소다. 10년 동안 짝사랑한 남자의 마음에 들고자 안되는
글: 이후경 │
사진: 최성열 │
2012-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