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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배드민턴처럼
바람에 날아간 공을 쫓아 달려갔다가 의외의 풍경을 발견한 느낌이랄까. <셔틀콕>은 목적지로 가는 도중 잘못 접어든 길에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믿는 영화다. 부모의 유산을 가지고 잠적한 누나를 찾아 남해로 떠난 의붓형제 민재(이주승)와 은호(김태용)가 이 영화의 말미에 얻는 건 누나의 돈이라기보다는 여정의 수많은 샛길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무엇이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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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분노 말고 할 수 있는 게 뭘까
과거 어떤 사건을 겪은 여고생 한공주(천우희)가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인천으로 전학을 간다. 그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면서 삶의 희망을 찾는다. 하지만 꼬리표처럼 따라온 과거가 공주의 새로운 삶을 또다시 산산조각낸다. 공주는 앞으로도 계속 따라올 자신의 과거를 감당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하는 <한공
글: 김성훈 │
사진: 오계옥 │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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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터널의 끝, 그리고 시작
누구에게나 한번쯤 그런 순간이 찾아온다. 지금 어디쯤 왔는지 길은 보이지 않고, 제대로 가고 있는지 방향도 알 수 없어 삶이 정체된다는 느낌. 이제는 뒤돌아갈 수도 없건만 계속 앞으로 가자니 불안한 진퇴양난의 시기. 무엇보다 이 어둠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 가장 괴롭다. <파스카>의 안선경 감독은 자신의 영화 속 인물들처럼 이 시기
글: 송경원 │
사진: 오계옥 │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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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고립된 공간의 공포에 도전한다
<낮술>(2008)을 만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노영석 감독의 필모그래피는 습작으로 만든 단편영화가 전부였다. 하지만 어머니로부터 1천만원의 제작비를 ‘투자’받아 강원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찍은 <낮술>은 2008년 서울독립영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전주국제영화제와 인디포럼 등 여러 영화제를 뜨겁게 달구었다. 그의 재능을 눈여겨본
글: 김성훈 │
사진: 오계옥 │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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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전체 관람가 영화가 좋다
해운대에서, 영화의전당 근처에서 오가며 만난 모든 사람들이 <족구왕> 얘기를 했다. 영화제 특유의 진중하고 날카로운 작품들 속에서, 청춘의 긍정적인 ‘에네르기’를 마음껏 발산하는 이 영화가 보는 이들에게 적잖은 활력소가 되었나보다. 모두가 학점 취득과 취업 준비로 바쁜 대학 교정, “족~구하는 소리하고 앉아 있네”라는 비아냥에도 아랑곳 않고 거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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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오직 한국영화만을 위한 시간
열여덟편의 한국 장편영화 관람, 열아홉 차례 관객과의 대화 진행, 그리고 극장과 극장 사이를 오가며 맞은 생애 최고의 서러운 태풍. 내게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8일은 그렇게 남았다. 한달 전부터 점찍어둔 해외영화들은 거의 한편도 보지 못했으며, 그나마 짬을 내어 비디오룸에서 볼 수 있었던 몇편은 화질에 대한 미련 때문에 차라리 중도에 보기를 그만두었고
글: 남다은 │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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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태풍처럼 등장하다
영화의 축제는 끝났지만, 그 여운은 오래 남을 것 같다. <씨네21>은 지난 10월12일 폐막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한국영화들을 돌아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특히 신진 감독들의 처음 혹은 두 번째 장편과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에 소개된 영화들에 주목했다. 그들의 영화가 조만간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승환 │
201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