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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사회탐구? 우익탐구!
씨네리의 ‘톱필자’(전전편 참조)로서 나도 이런 시국에 송승헌처럼 자발적 원고료 삭감에라도 나서고 싶으나, 6인분은 먹어치우는 딸내미가 있는 관계로 그러지 못하는 심정, 부디 고변태 아니 고경태 편집장만은 알아줬으면 좋겠다. 지난호 편집장의 글을 보니 잡지가격과 관련해 약간 앓는 소리를 하시던데 나처럼 소심한 필자들에겐 원고료와 관련한 무언의 압력으로 다가
글: 김소희 │
200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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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차라리 간통을 하자
두번 뭉클했다. “(전남편의 바깥생활을 예로 들며) 판사님이 보시기에 3개월 만난 모씨와 저의 죗값이 그보다 더 크다면 기꺼이 받겠다”는 ‘똑’ 소리 나는 말. 그러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뚝’ 소리 나는 말. 아아, 옥 여사. 왜 그래(아참, 판결이 12월17일이랬지). 간통죄의 위헌성을 다시 한번 각성시키는 물의를 일으켜준 거 오히려 고마워요.
글: 김소희 │
200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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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미네르바를 믿근영
오우, 졸리 언니. 멋져요. 톱스타의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 배우로서 활약하기보다 엄마로서 살아가겠다며 “나는 이제 약간의 일들만 하다가 사라져 갈 준비가 됐으며 언젠가 할머니가 될 준비도 돼 있다”고요? 저도 언니를 닮고 싶지만, 우리집 ‘미래소녀 코나와’양이 첫눈 맞으러 베이비시터랑 나간 사이 후다닥 이 마감을 해야 하는데다, 난방비 걱정에 방 안
글: 김소희 │
200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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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조성민의 진실
내가 알고 싶은 진실은 그래서 조성민씨가 최진실씨 사후에 최씨 가족이 예금 출금조차 못하게 통장에 자물쇠를 채워놓았느냐는 것이다. 생활비는 물론 애들 과자값은? 다른 논란은 차치하고 그게 사실이라면 그런 ‘부성애’에 대해서는 일말의 동정도 할 수가 없다(애가 좋아하는 생물 갈치 앞에서 한 마리 1만5천원이라는 소릴 듣고 발길 돌려본 엄마라면 같은 심정일 것
글: 김소희 │
200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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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유모차와 삐라
씨네리 어떻게 된 거냐. 목요일인데도 왜 아직 책이 안 오냐고. 설마 이런 식으로 따시켜서 자르려는 건 아니지? 누군가 책을 집어간 거야? 이동이 부자유스러운 애엄마의 것은 절대 가로채면 안된다고 근·현대사 교과서에 새로 기술하라는 권고는 안 나왔니? 정권도 바뀐 마당에 말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제일 괜찮은 속도는 자전거 타기도 걷는 것도 아니다. 휠
글: 김소희 │
200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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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밥솥 시리즈 장작 버전
이승만이 미국에서 솥을 하나 얻어왔고, 박정희가 거기다 밥을 지어 한 숟갈 뜨려다가 저세상으로 갔고, 전두환이 냉큼 솥째 끼고 앉아 제 식구들 불러 다 퍼먹었고, 노태우가 누릉지를 끓여먹은 다음, 김영삼이 먹을 게 없어 열받아 박박 긁다 솥단지에 구멍을 내는 바람에, 김대중이 할 수 없이 미국에서 새로 전자밥솥을 구해왔는데, 노무현이 코드를 잘못 꽂아 밥을
글: 김소희 │
2008-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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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어 퓨 굿맨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때마다 왜 주요 후보 주변 여자들은 하나같이 금발 뽕머리 바비 인형들일까 궁금했다. 백인앵글로색슨기독교우파들의 페티시즘이 반영된 것일 텐데 총알탄 사나이 매케인 아저씨의 배우자를 볼 때면 우와, 할머니 바비가 말을 다 하네 싶다. 품성이고 능력이고 분가루와 실크천에 감싸여 도통 보이질 않았다. 단상에서 꽃순이 노릇하는 정체 모를 소녀들
글: 김소희 │
2008-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