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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왕의 남자가 돌아왔다
<이(爾)>/6월9일∼7월8일/아르코시티극장 대극장/출연 김내하, 박정환, 정원영, 이재호, 진경, 정석용
<설공찬전>/6월4∼20일/아르코시티극장 소극장/출연 임진순, 정재성, 최재섭, 김로사, 황도연
6월 개관을 맞아 아르코시티극장에서 두편의 연극을 준비했다. 김태웅 연출의 <이(爾)>와 이해제 연출의 <설공찬
글: 장미 │
200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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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반 고흐 형제의 우정
제아무리 훌륭한 화가라도 조력자가 없다면 너른 캔버스 위 생명을 불어넣는 일은 불가능할 것이다. 광기의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 역시 그러하다. 살아생전 한줌의 명성도 얻지 못했지만 동생 테오가 없었다면 빈센트 반 고흐라는 이름은 세월을 뛰어넘어 영원히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극단 산울림 창단 40주년 기념공연 그 두 번째는 <우리, 테오와 빈
글: 장미 │
200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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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현대 인도, 그 혼란의 아름다움
인도문화 이해도 상승 지수 ★★★★
시끌벅적 지수 ★★★★★
인도를 생각하면 어쩐지 시끌벅적한 느낌이 든다. 원색의 천이 모자이크처럼 얽히고설킨 빨래터, 사람들 사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는 코끼리, 어느 인도영화든지 관습적으로 등장하는 집단 가무까지. 화려하고 소란스러운 이미지가 머릿속을 떠돈다. 그런데 인도의 요지경은 다른 나라의 시끌벅적함과는
글: 장영엽 │
200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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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소박했던, 따뜻했던
1970년대 서울 미아리. 함경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가난한 사람들이 이마를 맞대고 끈질기게 삶을 이어가던 곳. 김소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장석조네 사람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솟아오르는 마천루의 그림자 아래 달동네들이 숨죽인 채 늘어가던 당시 미아리를 배경으로 하는 연극이다. 양은 장수 끝방 최
글: 장미 │
200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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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청각적 울림이 있는 회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이 매력적인 것은 그 안에 울림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단조로운 공간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호퍼의 인물들은 마음속에 품고 있던 고독과 공허의 정서를 캔버스 바깥의 관객에게 선뜻 드러내보인다. 얼굴 표정이 아니라 맨 등을 보여주더라도 말이다.
데이비드 코티의 그림에는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에서 느꼈던 울림이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코
글: 장영엽 │
200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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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아트&피플] 심은하와 프라다
2009년 상반기 한국미술계의 이슈메이커는, 아이러니하게도 미술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두 사람이었다. 바로 은퇴한 여배우 심은하와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다. 서울오픈아트페어에서 자신이 그린 동양화 4점을 전시한 심은하는 출품작이 전문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주목받았다. 서울 경희궁에서 ‘프라다 트랜스포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프라다의 경우 브랜드
글: 장영엽 │
200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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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이집트를 더 가깝게
이집트 프렌들리 지수 상승도 ★★★★
유물 나이 4천살은 축에도 못 끼지 지수 ★★★★★
이집트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단연 스핑크스, 파라오, 미라일 것이다. 삶보다 사후세계를 더 중히 여겼던 이집트인들의 문화는 리얼리티에 지극히 충실한 한국 사람들에게는 다른 세계 얘기 같다. 그러나 이렇게 얘기해보면 어떤가. 그들도 우리가 고양이와 강아지를 사랑
글: 장영엽 │
2009-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