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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관찰과 공감의 리듬,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짐 자무시 감독
- 톰 웨이츠와 애덤 드라이버의 캐스팅이 이 영화의 출발점이었다고. 부자 역할을 맡는다는 아이디어에 두 배우는 처음 어떻게 반응하던가.
두 사람은 금방 하겠다고 동의했다. 그게 전부였다. (웃음) 캐스팅이 출발점이 된 건 내가 언제나 배우들을 위해 이야기를 쓰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서 나는 거꾸로 작업하는 사람이다. 이야기부터 시작하지 않는다. 몇 가
글: 김소미 │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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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우리는 모두 어떤 형태로든 시간의 유산을 통과하고 있다,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리뷰
#파더 - 축적의 무늬를 그리다
아버지의 이야기는 미국 뉴저지에서, 어머니의 이야기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남매의 이야기는 프랑스 파리에서 펼쳐진다. 파더·마더·시스터 브러더라는 세 역할을 세 대륙에서 세 챕터로 구사하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는 <패터슨>에 이은 짐 자무시 최신의 미니멀리즘이라 할 만하다. 세개의 독립된
글: 김소미 │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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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패턴의 예술가, 짐 자무시의 가족여행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어떤 결과물을 그다지 노력 없어 보이게 만드는 데는 정말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나는 그런 작업이 좋다.” 언뜻 심심해 보이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의 표면은 스타일이 가장 정교하게 작동하는 작품의 기분 좋은 역설을 품고 있다. 이런 작품들 앞에서 우리의 감각은 무뎌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극도로 예민해진다. 약간의 익숙함, 그리고
글: 김소미 │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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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게임이 우리에게 남긴 것, <세이브 더 게임> 3부작 박윤진 감독
박윤진 감독은 2020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내언니전지현과 나>를 통해 지금껏 영화로 만나긴 힘들었던 게임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다루었고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감독이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일랜시아>의 오래된 유저로 직접 등장해 하나의 게임이 누군가의 세상이 될 수도 있다는 사례를 적극적으로 보여준 덕에, 2000
글: 이우빈 │
사진: 최성열 │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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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연의 해상도를 높이면]
[이자연의 해상도를 높이면] 앉으라고! 사랑하러 왔잖아! <불량 연애>
남매가 서로의 연애를 지켜보는 <연애남매>, MZ 무당들이 자신의 연애운을 직접 점쳐보는 <신들린 연애>까지 끊임없이 변주하는 연애 프로그램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일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불량 연애>는 말 그대로 불량배의 ‘순애’를 중심 소재로 선택한, 다소 골 때리는 연애 프로그램이다. 독특한 기획만큼이나
글: 이자연 │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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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홍기빈의 클로징] 단군왕검 연구를 망친 <환단고기>
고대로부터 내려온 전승에는 사람들의 오래된 집단적 기억이 스며 있는 경우들이 많다. 그 전승이 비현실적인 신화나 우화의 형태를 띠고 있다고 해도, 거기에는 그러한 집단 전체가 오랜 시간 공유하는 믿음이나 가치관이 스며들어 있을 때가 많다. 따라서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전승들을 조각조각 퍼즐처럼 모아 기억의 원형을 찾아내는 연구는 대단히 소중한 일이다.
글: 홍기빈 │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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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재개봉 영화 <하나 그리고 둘>
제53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자 영화인과 평론가, <씨네21>기자가 뽑은 해외영화(1995~2024) 베스트 1위에 선정된 작품. 영화의 원제는 한자 ‘一’을 두번 반복한 <一 一>이다. 이는 같은 시공간을 살아가면서도 결코 하나로 수렴되지 않는 인물들의 상태를 함축하고 타인은 물론 자신조차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의 불완전
글: 최선 │
2025-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