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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그저 사고였을 뿐> 자파르 파나히 감독 마스터 클래스
- 당신은 여전히 인류를 향한 공감을 느끼고 있는가.
나는 스스로를 ‘사회적 사상가’라 지칭한다. 내가 살아가는 사회로부터 영감을 받는다는 뜻이다. 나의 영화는 내가 사는 곳과 그곳의 역사, 그리고 내 삶에 영향을 받는다. 처음 만들었던 5분짜리 영화에서부터 지금까지, 내 상황이 바뀔 때마다 영화들도 변화를 겪었다. 영화제작을 금지당하면서 나의 내면
글: 문주화 │
사진: 최성열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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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동시대 시네마의 역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자파르 파나히 감독 마스터 클래스
2025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이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에 수여됐다는 영화적 사건은, 단지 한 예술가가 이룬 미학적 성취를 조명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는다. 칸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이르는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최고상의 영예를 안는 동안 감독은 15년간 이란으로부터 법적 제재를 받아왔다. 그렇기에 감독의
글: 문주화 │
사진: 최성열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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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그림 속 상징과 비밀들, 연여인 작가가 직접 말하는 포스터 비하인드
연여인의 포스터는 늘 예리한 길잡이였다. 그는 상업 작업을 “합의된 틀 안에서 예술성을 시험하는 기회”로 여기며, 작품과 작가가 함께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왔다. 하나의 포스터가 완성되기까지 그가 거친 과정과 품은 생각을 정리한다.
<어쩔수가없다>
염소와 새, 어린이가 구름 같은 잎에 감싸인 거대한 나무 그림. 개인전에서 와 마주했다면 연여
글: 이유채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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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내게는 그림을 통해 세상을 바꿀 힘이 있다, <어쩔수가없다> 포스터 일러스트레이터 연여인 작가
- 이번 개인전 <The House That My Mother Built>는 유년 시절의 공간과 기억이 중심이다. 두 번째 개인전에서 ‘나를 이루는 근간이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회화 개인전은 <ENGRAM; 기억흔적> 이후 6년 만이다. 오랜만에 하는 전시에서는 나는 왜 이러한 창작자가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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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나라는 영원한 화두, <어쩔수가없다> 포스터의 일러스트레이터, 2년 만에 개인전을 연 연여인 작가를 만나다
아름드리 배롱나무가 서 있는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포스터는 검붉은 매혹을 발산한다. 쌀알 같은 잎들의 집요함과 나무 곳곳에 자리한 인간과 동물의 의뭉스러움은 당장이라도 나무를 흔들어 이들을 떨어뜨린 뒤 속내를 묻고 싶게 만든다. 영화가 미치도록 궁금해지는 순간, 포스터의 첫 목적은 완수된다. 이 디자인의 삽화를 그려낸 이는 연여인 작가다.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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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에서 개인은 어떤 선택을 내리고 성장하는가, <결혼 피로연> 배우 윤여정, 한기찬, 앤드루 안 감독
※한국 개봉 제목에 따라 1993년 리안 감독의 영화는 <결혼피로연>으로, 앤드루 안 감독의 작품은 <결혼 피로연>으로 표기합니다.
<결혼피로연>과 <결혼 피로연> 사이엔 32년의 시차가 있다. 그렇다면 앤드루 안의 <결혼 피로연>은 다시 만들어져야 했을까? 질문에 답하자면 앱솔루틀리 예스다. <
글: 정재현 │
사진: 백종헌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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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조선 중기 마포 나루터의 하층민 삶을 새롭게 흥미롭게, <탁류> 추창민 감독
<마파도>로 시작해 <그대를 사랑합니다><광해, 왕이 된 남자><행복의 나라>등 한곳에 정박하지 않은 채 계속해서 장르를 바꿔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온 추창민 감독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인 <탁류>를 통해 다시 한번 사극으로 돌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이 귀환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은 추창민 감독 본인도
글: 김철홍 │
사진: 박종덕 │
202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