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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사진으로 부리는 마법
사진과 회화 중 어느 쪽이 더 현실적일까. 개인적으로는 회화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유화의 코끝을 찌르는 기름 냄새나 뭉툭하게 퍼바른 물감의 투박함 등이 ‘지금 이곳’에서 그림을 감상하는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준달까. 반면 사진은 어딘가 수상한 구석이 있다. 냄새도 없고 별다른 감촉도 없는 사진을 보거나 들고 있자면 프레임 속에 봉인된 찰나가 진정
글: 장영엽 │
20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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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정석을 볼까, 파격을 볼까
조각의 정석 지수 ★★★★
조각의 해체 지수 ★★★★★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 가장 피해가 막심했던 예술 장르는 무엇일까. 추측건대 그건 바로 조각이다. 해체와 파괴, 기존 미술의 뒤집기를 선호한 포스트 왕국에 조각이란 제작 방식은 독이었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고? 회화는 재료와 화풍을 달리하면 그만이었다. 미디어 아트? 포스트 모더니즘의 선두주자 아
글: 장영엽 │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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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이 끝난 뒤] 숨은 보석 오승준의 발견
한달 전 공연별책부록을 만들면서 눈도장을 찍어놓은 작품이다. 제목부터 추리물 냄새가 솔솔 나더니 뒤이어 본 포스터. 총 맞아 깨진 유리(임에 틀림없을) 틈새 사이로 바바리코트와 중절모에 시가를 문 사내, 그리고 금발의 여인이 보인다. 오홋, 필름누아르 같은걸. 그리고 출연 크레딧을 보니 안 보면 후회할 성싶더라. 내가 본 공연은 박정환, 김동화, 오승준이
글: 심은하 │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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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모르고 봐도 황홀할 걸?
홍대 앞 카페이자 일본 밴드 휘시만즈의 커뮤니티 공간 ‘공중캠프’가 개관 6주년을 맞이하며 ≪스바라시끄떼 나이스쵸이스 vol.7≫을 선사한다. 어쿠스틱 포크에서 레게, 컨트리, 발라드, 솔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한 음악세계를 보여주는 뮤지션 하나레구미가 그 메인이다. 그동안 휘시만즈, 도쿄 스카 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을 통해 명성을 쌓아
글: 김용언 │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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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작가는 세계다
만유사생(萬有寫生). 만물을 묘사한다는 뜻이다. 얼핏 미술의 근본을 일컫는 말 같기도 하지만, 유근택 작가는 이 제목을 좀더 의미심장한 뜻으로 사용했다. 작가도 만물의 일부이며, 모든 만물은 반드시 작가의 내면을 거쳐 탄생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유사생’이란 전시명은 곧 작가가 세계이며, 세계가 작가라는 철학적인 뜻을 담고 있다.
전시명
글: 장영엽 │
20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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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아트 & 피플] 그 텅 빈 미래를 상상하며
스스로의 삶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사람들의 존재를 알게 될 때 특히 그렇다. 이를테면 히치콕의 영화 <39계단>의 원작 소설을 쓴 존 버컨 같은 사람. 그는 문학과 법학에 정통하고, 역사학자이자 군인이었으며, 정치계에 입문해 캐나다 총독 자리까지 올랐다. 그런 르네상스적 천재를 마주하고 나면 실수나 하지 않을까
글: 장영엽 │
20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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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연말을 뮤지션과 함께!
연말엔 역시 공연 ★★★★
취향대로 골라 ★★★★
디사운드 크리스마스 콘서트 12월19일 오후 7시 악스홀
에릭 베네 첫 내한공연 19일 오후 7시 연세대학교 대강당
렌카 단독 첫 내한공연 22일 오후 8시 홍대 브이홀
브로콜리너마저 크리스마스 콘서트 ‘이브 너마저’ 24일 오후 8시 홍대 브이홀
언니네이발관 연말 콘서트 ‘2009… 그래도 너와 나
글: 장미 │
2009-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