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1]
SF의 계절이 온다
드디어 여름 블록버스터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지난 4월25일 개봉한 <아이언맨3>가 개봉 6일 만에 32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박스오피스를 지배하고 있다. 최근 한두해 동안 외화 성적이 부진했지만 올여름은 다를 것 같다. 먼저 5월30일 같은 날 개봉하는 M. 나이트 샤말란의 <애프터 어스>와 J. J. 에이브럼스의 <스타
글: 주성철 │
2013-05-14
-
[스페셜1]
진짜 야생은 없다
국도변을 스쳐지나가는 여행자에게 시골은 ‘고향의 정취’이며 ‘어머니의 품’ 같은 곳이다. 그러나 그 안으로 들어가 며칠만 지내보면 오늘날 시골의 삶이란 아슬아슬한 평균대 위에서 간신히 노령 인구가 버티고 서 있는 안타까운 현실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카메라는 어떻게든 프레임 안에 ‘고향의 맛’을 담아야 한다. 그런 일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6시 내
글: 정윤수 │
2013-05-07
-
[스페셜1]
유혹의 문을 열어라
종이 다른 다큐물 <그것이 알고 싶다>와 <다큐멘터리 3일>을 비교하는 건, 내게 박찬욱과 홍상수의 영화를 대비시키는 것과 비슷하다. 박찬욱의 <스토커>와 홍상수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다르지만, 빼도박도 못할 공통점은 갈등을 스토리의 동력으로 삼는다는 거다. <스토커>의 18살 소녀는 외부(특정
글: 이성욱 │
2013-05-07
-
[스페셜1]
혼자가 되고 싶니? 라디오를 켜!
지난해 ‘당신의 TV는 텍스트다’ 특집에서 <다큐멘터리 3일>에 대한 글을 썼는데, 1년 사이에 많은 게 바뀌었다. 대통령도 바뀌었고, 내 나이 뒷자리도 바뀌었고, <씨네21> 편집장도 바뀌었고, 꽃잎이 떨어지는 자리도 바뀌었고, 그리고 또, 셀 수 없이 많은 게 바뀌었을 것이다. 도도한 시간의 물살이 우리를 어디론가 이끌어가고 있는데
글: 김중혁 │
2013-05-07
-
[스페셜1]
대신 까드립니다
종편 JTBC의 <썰전>은 “독한 혀들의 전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그래서 처음엔 독설가들이 출전해 피 터지게 싸우는 토론 프로그램이구나 생각했다. 막상 방송을 보니 아니었다. 포맷이 둘로 나뉘어 있었다. 하나는 정치토론이고 다른 하나는 미디어 비평이다. 형식은 토크쇼이고 내용은 리뷰다. 이른바 ‘리뷰 토크쇼’를 표방한다. 한주 동안
글: 박권일 │
2013-05-07
-
[스페셜1]
비일상성의 환희
개인 인터넷 방송 사이트로 널리 알려진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BJ라고 합니다. 이들이 자신의 집에서 컴퓨터와 캠카메라를 연결해서 방송을 하면 사이트에 접속한 시청자들이 풍선을 선물하고 그 풍선은 실제 돈으로 환금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직접적 수익을 얻을 수 있기에 많은 BJ들이 치열하게 경쟁합니다. 그런데 일반인 여성 부문 1위, 때론
글: 김남훈 │
2013-05-07
-
[스페셜1]
대뇌 전두엽으로 보는 TV
지난해 이맘때쯤 <씨네21>은 ‘당신의 TV는 텍스트다’라는 특집을 실었다. 인터넷의 등장과 스마트폰 시대를 등에 업고 ‘헐크 업’한 TV에 대해 다각적인 사유의 묘를 발휘해보고자, 각기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는 필자들에게 TV 독해를 부탁했었다. 1년이 지난 지금, TV의 풍경도, 우리의 일상도 조금 다른 국면을 맞았다. 같은 틀거리 속에서도 다
글: 씨네21 취재팀 │
2013-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