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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비발디의 <사계> 하면 바로 그들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를 좋아한다면 이 공연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사계>와 동의어나 다름없는 60여년 역사의 실내악단인 ‘이 무지치’(I MUSICI)가 1월17일 마산을 시작으로 1월29일 전주까지 국내 8개 도시에서 순회연주 중이다.
1952년 이탈리아의 명문 음악학교인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졸업생들로 구성된 이 무지치(
글: 심은하 │
201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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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모차르트의 추천, 정명훈의 지휘
국내 초연인 이번 공연은 한국 오페라의 최강 캐스팅이다.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이 무대 밑 피트를 책임지고, 무대 위 연출은 이소영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이 진두지휘한다. 이도메네오 역을 테너 김재형·이성은, 일리아 역을 소프라노 임선혜·이상은이 맡는다. 임선혜는 고음악의 명지휘자 르네 야콥스가 녹음한 모차르트의 <이도메네오> 음반에서도
글: 심은하 │
201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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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이 끝난 뒤] 춤으로 소통하기
호기심은 한장의 사진에서 출발했다. 흑백에 여주인공 미니 원피스만 노란색으로 컬러 처리한 사진이다. 나중에 보니 이 뮤지컬의 메인 포스터에 사용된 컷이기도 하다. 견우와 직녀처럼 서로를 갈구하는 한쌍의 남녀를 못 만나게 방해라도 하는지 각각의 등 뒤에서 무리들이 남녀의 허리를 휘어잡고 잡아당긴다. 시선이 남자주인공의 애절한 표정에 멈추자 그들이 나에게 말
글: 심은하 │
201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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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발레가 어렵다는 편견을 깨주마
발레 <신데렐라>/1월29~31일/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출연 김지영·이동훈·김주원, 박슬기·정영재·김지영/02-587-6181
발레 <차이코프스키: 삶과 죽음의 미스터리>/2월4~7일/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출연 김현웅·이동훈·김주원, 이영철·정영재·윤혜진/02-587-6181
파격 지수 ★★★★
드라마틱 지수
글: 장영엽 │
201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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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인간과 미학의 크로스
떡 같기도 하고, 사탕 같기도 하다. 보자마자 ‘먹고’ 싶고, ‘만지고’ 싶다는 두 가지 욕구가 떠오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건 떡도 아니고 사탕도 아니지만, 어쨌든 여기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정서는 친근함이다.
아마도르는 합성수지와 브론즈 등을 사용해 작업하는 스페인 출신의 예술가다. 그는 개인과 환경에 대한 사유를 간결하고 압축된 이미지로 표현
글: 장영엽 │
201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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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이 끝난 뒤] 미치광이의 최강 로맨스
오빠가 돌아왔다. 지난해 가을 <무릎팍도사>를 보다가 마음이 찡했던 그였다. 안재욱의 팬심은 뮤지컬의 한류신화를 기원하는 모양이다. 공연이 열리는 유니버설아트센터 로비에는 안재욱의 아시아 팬들이 보낸 화환들로 가득했다. 멀리 한국의 공연장까지 찾은 열성 아줌마 팬도 여럿 봤다. 팬들의 기운을 팍팍 받은 안재욱의 연기와 노래는 감미로웠다. 대사
글: 심은하 │
201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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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연극] 유쾌한 엄마와 아들 이야기
눈물샘 울리는 신파 지수 ★★
다른 감독 작품 기대 지수 ★★★★★
올해부터는 영화감독들의 작품을 무대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다. ‘영화 같은 연극’을 표방하는 ‘감독, 무대로 오다’ 시리즈 덕이다. ‘감독, 무대로 오다’ 시리즈는 충무로의 감독들과 대학로의 스탭들이 뭉쳐 매년 연극과 영화를 동시에 기획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연극 <엄마, 여행
글: 심은하 │
2010-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