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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앙굴렘페스티벌 한국만화특별전 개최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한국만화의 역동성’이라는 제목의 한국만화특별전이 개최된다. 2003년 1월23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앙굴렘의 독립전시관에서 개최되는 이 전시는 한국 만화를 유럽에 본격 소개하는 첫 번째 전시로 만화와 역사, 만화와 사회의 관계를 보여주는 역사전과 우리나라 만화의 현재적 단면을 보여주는 19인의 작
200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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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이시영의 <지구에서 영업중>
어릴 적 고아원에서 헤어진 쌍둥이 진과 린이 있다. 진은 미국으로 떠났고, 세월이 흐른 뒤 멋진 청년이 되어 한국에 등장했다. 이를 반갑게 맞이한 것은 린. 십수년 만에 처음 만나는 쌍둥이 형제는 만나자마자 툭탁거린다. 린이 기거하는 곳은 거대한 빌딩. ‘man to man’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는데, 개인적인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신비한 일들을 해결하는
200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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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시바 료타로의 역사소설 <료마가 간다>
일본 최고의 역사소설가는 시바 료타로가 첫머리에 꼽힌다. ‘요시카와 에이지가 책상 위의 원고지와 펜 하나로 소설을 탈고했다면, 시바 료타로는 트럭 한대분의 자료가 필요하다’는 말처럼 시바 료타로는 철저한 자료조사를 통해 일본인의 원형이 될 만한 역사적 인물을 잡아내고, 그 캐릭터를 생생하게 창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시바 료타로는 역사소설을 통
200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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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년 하위문화,<품행제로> O.S.T
1970년대는 물론이거니와 80년대 중반까지의 중고등학교를 틀지우는 가장 공식적인 문화는 역시 군사문화였다. 당시 청소년의 하위문화는 군사문화의 혹독한 억압을 곳곳에서 틈틈이 피하면서 형성되었다. 꿈속에서는 간첩이 등장하고 학교에서는 화생방 훈련을 받는 이 시절의 사춘기 소년소녀들이 군사문화의 억압을 견뎌내면서 택한 갖가지 ‘비행’들은 어쩌면 정신적 생존을
200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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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주연아 수필집 <누구나의 가슴에도 빙하는 흐른다>
나는 문학을 ‘땜통’으로 시작했다. 시는 김상진 장례식 때 미리 정했던 유명 대학생 ‘문인’이 사양을 하는 바람에 ‘사건 전날’ 취생몽사 중 쓰고 호된 데뷔 신고식을 치렀고, 산문은 한 계간지의 시집 서평 원고를 ‘원로’ 신경림(시인)이 2개월, 그리고 ‘중견’ 정희성이 3주를 써먹고 마감 일주일이 남은 시점에 황급히, 문단 (‘신예’는 아니고) 신참이었던
200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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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만화의 역사> 출간 외
<만화의 역사> 출간동서양 만화의 역사를 한권의 책으로 압축해놓은 <만화의 역사>(Comics, Comix & Graphic Novels)가 글논그림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 예술대학 강사인 저자 로저 새빈은 현대 만화 발전의 중심축이었던 미국 만화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유럽과 일본 만화의 역사를 다양한 도
200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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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10대의 `빈`은 어떤 모습일까,애니메이션 <미스터 빈>
이 남자, 웃긴다. 작달막한 키에 매부리코가 귀여운 잔머리의 대가, ‘미스터 빈’ 말이다. 명절 때면 TV에서, 어디 외국에라도 가볼라치면 기내에서 거의 어김없이 만나볼 수 있는 남자이기도 하다. ‘미스터 빈’을 연기한 로완 앳킨슨(48)이 옥스퍼드대학을 나온 수재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그런 머리 좋은 수재가 온몸을 던지며 말없이 바보 흉내를 내
2003-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