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5권 발간
비행기와 바다를 무서워하는 것 빼고는 모든 것이 완벽한 남자 치아키와 음악에 대한 남다른 센스를 빼고는 모든 것이 엉망진창인 여자 노다메의 러브스토리(?) <노다메 칸타빌레> 5권(니노미야 도모코 지음/ 대원씨아이 펴냄/ 3500원)이 나왔다. 축제 행사에서 가장 오케스트라를 하기로 결정하고 들떠 있던 S오케스트라는, 치아키가 거장 슈트레제만과 함께 A오케스트라에서 할 협연을 위해 가장 오케스트라에는 참가할 수 없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에 S오케스트라는 배신감을 감추지 못한다. 치아키와 노다메 콤비뿐 아니라 이 둘을 둘러싼 미르히(슈트레제만), 미노, 마스미 등 예측불허의 괴짜 캐릭터들이 빛난다. 작가의 말대로 괴짜 순정 코믹만화의 성격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는 만화다.
<원피스> 27권 발간
<원피스> 27권(오다 에이치로 지음/ 대원씨아이 펴냄/ 3500원)이 나왔다. ‘하늘 섬’으로 간 루피 일행은 불법 입국죄로 신(?)의 심판을 받고, 네 가지 시련을 통과해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 루피와 우솝은 구사일생으로 구슬의 신 사토리를 물리치고 조로와 나머지 일행과 재회한다. 첫 연재를 시작할 당시의 풋풋함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 벌써 27권까지 나온 <원피스>를 보며 일부에서는 제2의 <드래곤 볼>이 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작가의 그림은 여전히 섬세하고, 악역이나 조연을 빚어내는 솜씨도 아직 ‘인기’라는 덫에 빠진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루피의 해적질은 앞으로 조금 더 길어질 듯.
2003 스페인 애니 특별전 개최
지난 5월16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스페인 애니메이션 특별전이 열렸다. 이 특별전은 주한 스페인대사관에서 마련한 오는 ‘2003년 스페인의 해’ 일련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상영회와 더불어 ‘가우디 공화국’(Howdi Goudi)의 제작자가 진행하는 워크숍도 개최될 예정이다. <검정은 신들의 색>(Black is the color of Gods)을 개막작으로 총 10개의 상영섹션, 12개 작품을 상영된다. 상영회는 선착순 무료 입장이며, 상영시간과 상영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홈페이지(http://www.ani.seoul.kr/)에서 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22일까지 열린다.권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