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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spot] 영화가 원작을 보완해 주더라
조심스레 5분 늦겠다고 연락이 와서는 제 시각에 도착했다. 그렇게 이홍 작가는 첫 만남부터 대략 어떤 ‘디테일’을 지닌 사람일지 짐작이 갔다. <걸프렌즈>의 세 주인공 중 누구와 특별히 닮았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마치 그들 모두를 보듬고 있는 언니처럼 사려 깊고 야무지며 차분한 사람이었다.
한 남자를 공유하는 세 여자의 이야기 <걸프렌즈
글: 주성철 │
사진: 오계옥 │
200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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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캐스팅] 송혜교 外
국제적인 배우로 한 걸음~. 송혜교가 왕가위의 신작 <일대종사>(The Grand Master)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다. 영춘권 고수요, 이소룡의 스승이기도 한 엽문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로, 그녀 외에도 양조위, 장첸, 임청하, 장쯔이 등 중화권의 별들이 대거 출연한다고. 소속사는 “아직 맡은 역할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송혜교가 영화를 위
글: 씨네21 취재팀 │
200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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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spot] 포기할 게 점점 많아지더라
<오디션>은 지난 10년간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을 짚을 때마다 빠지지 않는 프로젝트였다. 게다가 언제나 기대작으로 분류됐다. 대한민국의 10대들이 열광했던 만화가 천계영의 원작을 장편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는 기획이었으니, 일찌감치 흥행작으로 점쳐진 건 당연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개봉을 앞둔 <오디션>의 모습은 솔직히 초라하다.
글: 강병진 │
사진: 최성열 │
200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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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spot] 진실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다
“내 삶은 영화에 대한 러브스토리다.” <남과 여>의 감독인 클로드 를르슈는 프랑스는 물론 한국 감독들의 감수성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다. 음악과 영화, 무엇보다 사랑 그 자체를 사랑한다는 노 감독은 칠순이 넘는 나이에도 “영화사상 흔치 않은 시도”라고 단언한 대작 뮤지컬 <거기 있는 연인들>(Ces amours la)의
글: 장미 │
사진: 최성열 │
200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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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캐스팅] 전도연, 서우 外
하녀는 전도연, 그녀에게 남편을 뺏기는 안주인은 서우다. 최근 <파주>를 개봉한 서우가 임상수 감독의 <하녀>에 캐스팅됐다. 그녀가 연기할 안주인의 이름은 ‘해라’다. 김기영 감독의 원작에서는 남편의 아이를 가진 하녀에게 낙태를 강요했던 여자다. 서우를 아내로 두고, 전도연을 하녀로 삼을 남편 역의 배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글: 강병진 │
200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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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spot] ‘판문점 댄스’ 장면부터 시작했다
한국 비보이들이 세계 최강이라는 말은 이제 생소하지 않다. 화려한 동작과 넘치는 에너지, 보고만 있어도 아드레날린이 솟는다. 2006년 프랑스의 ‘배틀 올림픽 툴루즈’와 캐나다의 ‘더 배틀’ 퍼포먼스 부문과 배틀부문 우승을 자랑하는 비보이팀 ‘맥시멈 크루’가 직접 주역으로 출연한(다큐멘터리가 아니라 극영화다) <올웨이스 비보이>는 그들의 화려함
글: 주성철 │
사진: 오계옥 │
20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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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캐스팅] 카메론 디아즈 外
악질선생 납시오. 카메론 디아즈가 코미디영화 <나쁜 교사>에 캐스팅됐다. 디아즈가 맡은 역할은 막말은 기본이요, 남자 등쳐먹기 좋아하는 중학교 교사. 남자친구에게 차인 그녀가 모델 출신 남자 교사를 두고 동료 교사와 경쟁한다는 내용이다. <워크 하드: 듀이 콕스 스토리>의 제이크 캐스단 감독이 연출하고, TV시리즈 <더 오피스&
글: 장미 │
2009-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