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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경쟁 - 이 미친 세상을 외면하지 마, <충충충> 한창록 감독
충동, 충돌, 충격 혹은 벌레, 벌레, 벌레. 어떻게 읽어도 좋다. <충충충>의 주인공 무리부터가 그 모든 단어 속 함의를 연상시키는 모양새로 엉켜 있다. 혼자 사는 용기(주민형)는 외모 강박이 심한 지숙(백지혜)을 짝사랑하고, 덤보(신준항)는 그런 그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온라인에서 여자 행세를 하며 남성들을 골린다. 그런대로 균형이 맞던 삼각대
글: 남선우 │
사진: 백종헌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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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경쟁 - 나를 그곳에 있게 하는 장소에서 영화가 시작된다, <루오무의 황혼>장률 감독
장률 감독의 신작 <루오무의 황혼>에서 상실과 사랑의 형태는 상당히 닮아 있다. 바이(바이바이허)는 오래전 헤어진 옛 연인 왕이 ‘루오무의 황혼’이라 적어 보낸 엽서를 받고 작은 마을 루오무에 도착한다. 정처 없이 마을을 돌며 바이는 왕의 흔적을 발견한다. <야나가와><백탑지광>에 이어 장률 감독이 중국에서 만든 세 번째 영
글: 조현나 │
사진: 박종덕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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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성대한 현재, 더 큰 미래를 그리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총정리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가 9월26일 오후 6시 폐막식을 끝으로 올해의 여정을 마친다. 그 어느 때보다 화려했던 상영작, 게스트가 소개되고 마스터 클래스, 까르뜨 블랑슈 등 풍성했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8호의 공식 일간지를 제작하며 영화제에 함께했던 <씨네21>이 이번 영화제의 주요한 순간들을 정리했다. 올해 신설된 경쟁부문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씨네21 BIFF 데일리 사진팀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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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부산을 글로벌 프로덕션의 거점으로, 강성규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ACFM 현장은 언제나 교류의 열기로 가득하다. 그 한가운데에서 국제영화계의 흐름을 누구보다 예민하게 포착하는 강성규 부산영상위원회(이하 부산영상위) 운영위원장은 이제 부산이 아시아 국제공동제작의 허브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신한다.
- 올해 ACFM에서 준비한 세 가지 세션은 국제공동제작 네트워킹, 아시아 각국 제작자들의 협력
글: 유선아 │
사진: 최성열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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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국제공동제작이 그리는 밝은 미래, 부산영상위원회가 주최한 ACFM 패널 토론과 토크 현장
9월21일 일요일 ACFM 내 부산아시아영화학교 라운지에선 부산영상위원회가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 미국영화협회(MPA)와 공동주최하는 패널 토론의 장이 마련되었다. ‘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프로덕션 서비스 강화’를 주제로 한 토론은 손보영 미국영화협회(MPA) 한국 대표의 주재로 열렸으며 강필재 나인테일드폭스 총괄 프로듀서, 추첸온 옥토버
글: 유선아 │
사진: 백종헌 │
사진: 최성열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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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위기의 시대, 협력에 길을 묻다, 부산영상위원회가 바라본 ACFM 속 국제공동제작의 미래
부산영상위원회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기간(9월20~23일) 중 두 차례의 패널 토론과 한 차례의 포럼을 열었다. 우선 부산영상위원회가 의장을 맡고 있는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가 두개의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지난 9월21일 ACFM 내 부산영상위원회 공동부스에서 이뤄진 ‘아시아 글로벌 프로덕션 서비스
글: 유선아 │
사진: 백종헌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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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폭력의 빈자리를 가늠하면서, 자파르 파나히 <그저 사고였을 뿐>
자파르 파나히의 <그저 사고였을 뿐>이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영화적 사건은, 단지 한 예술가가 도달한 미학적 성취를 극찬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는다. 세계 3대 영화제가 최고상의 영예를 수여하는 동안, 이란은 자국의 감독에게 15년간 법적 제재를 가했다. 그렇기에 감독의 영화는 치안적인 것을 분열시키는 정치적인 표현으로 간주되곤 했
글: 문주화 │
202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