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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미국작가조합 제명이 영향 미쳤을까, 외신기자가 분석한 <어쩔수가없다>의 오스카 탈락, 북미 박스오피스 성적
지난해 12월 말 북미 극장가에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하지만 최근 있었던 골든글로브에서 무관에 그쳤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엔 최종 후보로도 초대받지 못했다. <어쩔수가없다>의 북미 박스오피스 성적과 시상식 결과 사이의 불일치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뉴욕에서 활동하는 외신
글: 배동미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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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듣는 사람, 말하는 사람 그리고 영화를 보는 사람, <씨네21>의 친구들, 영화의 친구들 방송인 이금희
좋아하는 영화를 두고 대화를 나누는 ‘<씨네21>의 친구들’ 코너에 응한 방송인 이금희는 인터뷰에 앞서 A4 네장 분량의 글을 보내왔다. 그 글은 ‘방송인 이금희의 영화 에세이’와 같았다. 글을 바탕으로 정리한 영화 애호가로서의 이금희는 이런 사람이다. 극장에서 하루에 여섯편도 보는 사람. 지금은 사라진 서울 종로구 코아아트홀에서 이금희는 오전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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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내가 느낀 그대로, <폭풍의 언덕> 에메럴드 피넬 감독
시대를 막론하고 위험한 러브 스토리는 마음을 애태운다.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폭풍의 언덕>에서 주인의 딸캐시와 고아 소년 히스클리프는 절대 떨어지지 않기로 약속하지만 오해가 훼방을 놓는다. 성인이 된 뒤 재회한 캐시(마고 로비)와 히스클리프(제이콥 엘로디)가 캐시의 결혼 이후에 약속을 지키려 하면서 이들의 관계는 격
글: 이유채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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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가족을 만들듯 이 영화를, <넘버원> 김태용 감독
독립영화 <거인>과 <여교사>의 김태용 감독이 대중적인 상업영화 <넘버원>으로 귀환했다. <넘버원>은 엄마 은실(장혜진)이 해준 밥을 먹을 때마다 숫자가 하나씩 줄어든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들 하민(최우식)이 어떻게든 엄마의 밥을 먹지 않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징하고도 진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 보육원
글: 이예지 │
사진: 최성열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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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틀림없을 강인함, <국보> 배우 쿠로카와 소야
키쿠오가 어째서 무대 위 아름다움의 완성에 유난히 붙들리는지 <국보>는 긴 해설을 덧붙이지 않는다. 대신 그가 가부키의 세계로 입문하기 전인 소년 시절의 사정을 앞에 배치해 간명하게 부각한다. 키쿠오의 아역을 맡은 구로카와 소야는 영화의 전체 분량에 비하면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존재감으로 이후 펼쳐질 인물의 선택에 합당함을 부여한다.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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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호의 아주 사소한 사회학]
[박 로드리고 세희의 초소형 여행기] Thanks a lot my man.
촬영을 맡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미 진행 중인 미디어아트 촬영이 있는 데다 드라마 촬영도 앞두고 있을 때였으니까. 하지만 주인공이 포크록의 전설 ‘한대수’라니! 더구나 촬영지가 뉴욕이라니! 거기에 더해 촬영하러 가자고 조르는 연출자가 현호 형이라니! 거절하기 힘든 조합이었다. 난처한 상황에 비해 오래 고민하지 않고 결정했다. 가자, 한대수 선생
글·사진: 박 로드리고 세희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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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미의 편애의 말들]
[김소미의 편애의 말들] 실향민들, <시라트>
여정 내내, 겨우 들릴락 말락 한 라디오 방송이 전쟁, 외교적 실패, 자원 고갈을 보도한다. 한 인물이 말한다. “이런 게 세상의 종말이 느껴지는 방식일까?” 다른 이가 대답한다. “세상은 오래전부터 끝나고 있었어.”
<시라트>는 모로코 사막에 스피커를 쌓는 손의 클로즈업으로 문을 연다. 거대한 음향 장치의 전모를 보여주기 전, 카메라는 스
글: 김소미 │
2026-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