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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서울의 재발견] 모두 다 합치면 서울 대략 완전정복
2015년 어느 날, 용산
자유로운 땅을 욕망하다
2015년, 용산공원사업이 끝난다. 미군기지 반환에 이은 지역 개발이 매듭을 짓는다. 용산은 서울을 욕망하는 사람들이 가닿을 마지막 처녀지다. 2015년의 용산은 국립중앙박물관, 전쟁박물관, 서울타워, 전자상가, 재벌가 집성촌, 이태원, 용산공원, 미군기지(일부는 여전히 남게 된다) 등을 한품에 껴안게
글: 안수찬 │
200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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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서울의 재발견] Never Forget, Oh My Lover, 서울
밤의 계절이 왔다. 여름은 낮이 아니라 밤의 계절이다. 낮은 밤을 위한 리허설이다. 길고 무덥고 지리한 낮은 짧고 서늘하고 강렬한 밤으로 보상받는다. 사람들은 밤에 머물 땅을 위해 낮에 길을 떠난다. 그러나 굳이 먼 길을 떠날 필요는 없다. 밤은 원래 도시의 것이다. 서울의 여름밤보다 더 짜릿한 것은 없다. 그저 집 밖으로 향하는 길만 찾으면 된다. 골
글: 안수찬 │
200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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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인디 뮤지션 3인] 의 도나웨일
“모던 록밴드라고 불리고 싶지 않다는 의도를 갖고 있었어요.” 4인조 밴드 도나웨일의 리더 윤성훈(31, 기타)이 말한다. “모던록이라는 단어가 주는 한정된 가치나 컨셉 같은 게 싫었던 것 같아요.” 윤성훈과 함께 곡을 쓰는 유진영(28, 보컬 및 키보드)이 맞장구를 친다. 테이블 구석에서 언니, 오빠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정다영(20, 베이스)은 고개를
글: 박혜명 │
200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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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인디 뮤지션 3인] <상사몽>의 정민아
가야금의 음색이 사람의 울음소리를 닮아서인가. 지난해 11월 ‘모던 가야금 정민아’라는 카피 아래 발매된 정규앨범 <상사몽>을 듣고 있으면 뮤지션 본인이 우울하고 슬픔이 많을 거란 생각이 든다. 둥글고 부드러운 인상을 지닌 그는 엉뚱하고 웃음이 많다. “곡을 쓸 당시에는 생각보다 별 감정이 없어요.” 7개 트랙이 실린 EP 형식 앨범 <애화
글: 박혜명 │
200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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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인디 뮤지션 3인] <상상>의 임주연
“5년이 지나면 3집까지는 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거, 프로젝트 하고 싶어요. 노래하는 사람으로서의 즐거움이 있다는 걸 알았거든요.” 임주연은 잘 웃는다. 말하기 전에 적절한 단어를 생각하듯 큰 눈을 깜박거리며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하지만 말투는 느릿하고 놀리고 싶을 정도로 솔직하다. 단정하고 정리가 잘된 첫인상의 노래와는 다르게 빈틈이 많은 것
글: 차우진 │
200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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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인디 뮤지션 3인] 너의 목소리가 좋아
좋은 음악을 발견한다는 건 좋은 사람을 발견해 사랑에 빠지는 것만큼이나 설레는 일이다. 정말 좋은 음악이 대중과 만나지 못하고 묻혀버리는 게 안타까운 것도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이 그런 인연을 놓칠 까닭이다. 그래서 이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인디신과 오버그라운드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인디신의 기대주 3인’이라는 제목은 다소 거
200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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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스누피라이프디자인展> 여기는 스누피 3차원 미술의 세계!
오는 6월29일~9월16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스누피를 테마로 한 미술, 건축, 패션, 생활디자인 전시 <스누피라이프디자인展>이 열린다. 2005년 스누피 탄생 55주년을 맞아 일본 전시기획사 We’ve가 작가 찰스 M. 슐츠의 부인과 유나이티드 피처스 신디케이트의 동의를 얻어 기획한 이 디자인 전시는 유명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
글: 김민경 │
2007-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