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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블랙박스]
[한국영화 블랙박스] 차라리 삭감이 낫겠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10월 초 2014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 예산안은 이번 정부 들어 첫 예산 계획이라는 점에서 국정 철학의 실현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영화발전기금의 예산안을 보면 좀 헛갈린다. 기존 사업의 예산 규모 자체는 그다지 큰 변화가 없다. 제작지원이나 투자조합 출자, 유통지원, 수출지원 등 영화
글: 류형진 │
사진: 최성열 │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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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블랙박스]
[한국영화 블랙박스] 관객 공동체가 해답
독립영화나 예술영화 같은 비주류영화가 일반 영화관에서 상영되지 못한다면 대학이나 관공서, 문예회관, 시민회관, 미술관, 도서관 등 공공기반 시설을 이용해서 상영하자는 제안이 있다. 실제로 외국의 경우 대학이 비주류영화의 전통적인 배급 기반이자 상영장소였고 커뮤니티 센터나 홀 등을 활용해서 다양한 상영 활동을 진행해 왔으니, 이런 사례들을 참조해서 비주류영
글: 원승환 │
20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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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블랙박스]
[한국영화 블랙박스] 예산 먹는 하마
10월1일 문화체육관광부(문화부)의 2014년 재정운용계획(안)이 발표되었다. 간략하게 살펴보자. 2014년 정부 총재정은 357조7천억원이며, 이중 문화부는 4조3384억원(국고 2조2837억원, 기금 2조547억원)으로 1.21%를 차지한다. 미래창조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유사 예산을 합치면 문화재정은 5조3천억원 수준으로 전체 재정 대비 1.5%를
글: 최현용 │
사진: 최성열 │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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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블랙박스]
[한국영화 블랙박스] 영화에 최소한의 예우를
<천안함 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 발생한 해군 초계함 PPC-772천안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가 발표한 북한 어뢰 폭침에 의한 공격이 원인이라는 보고서에 의문점을 담아 만든 다큐멘터리영화다. 이와 관련해 해군 유가족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원으로부터 이 소송이 기각되는 등 개봉하는 데 진통을 겪었다. 우여곡절
글: 정윤철 │
사진: 백종헌 │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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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블랙박스]
[한국영화 블랙박스] 수 싸움의 기술
매년 9월은 국정감사 시즌이다. 정부 부처와 산하 공기관, 공기업, 단체 등이 모두 대상으로, 해당 기관들에는 경영평가에 이어 연중 가장 중요한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도 7, 8월부터 국회의원실로부터 각종 자료 요청이 끊이지 않고, 9월에 접어들면 거기에 답하느라고 기본 업무가 마비될 정도다.
보통 상반기 동안 이슈가 되었던
글: 류형진 │
사진: 씨네21 사진팀 │
201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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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블랙박스]
[한국영화 블랙박스] 인천의 이야기를 품다
지난 8월31일, 인천독립영화협회(이하 인천독협)가 출범했다. 인천독협은 인천 영화인들이 서로 지지하고 협력하는 공동체로서, 인천의 이야기를 품은 영화로 인천 시민과 함께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인천독협을 만들려는 이유’ http://youtu.be/6lRiZ32xdSA를 추천한다).
인천독협은 ‘지역 독립영화’를 기치로 내건 열 번째 지역 독립영화협
글: 원승환 │
201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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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블랙박스]
[한국영화 블랙박스] 돈을 어이할꼬
말이 많았던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드디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와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가 부산으로 청사를 옮긴다. 영등위는 9월5일, 영진위는 10월25일에 이전한다. 영등위는 9월8일부터, 영진위는 10월28일부터 부산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영화인들은 부산까지 내려가야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아마 그럴 필요는 없
글: 최현용 │
201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