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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델리] 오스카 가는 게, 상 타는 것보다 더 힘들어…
인도필름연합(Film Federation of India)은 비두 비노드 쇼프라 감독의 영화 <에클라비아-더 로열 가드>를 오스카 최고 외국어영화상에 출품하기로 결정했다. 기존까지 인도 영화계는 그해 박스오피스 성적이 가장 좋은 영화를 오스카로 보냈었다. 하지만 필름연합의 올해 결정에 대해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쇼프라의 영화가 흥행 부진과
글: 신민하 │
200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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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독일 은막에 비친 아시아 여성의 초상
지난 9월19일부터 23일까지 베를린에선 아시아여성영화제가 열렸다. 재독한국여성모임이 주최한 이 행사는 황해도 축원굿에 이어 대만 감독 제로 추의 <스파이더 릴리>로 막을 열었다. 베를린영화제가 열리는 포츠다머광장에 위치한 아르제날영화관에서 진행된 이번 영화제에서는 현대사회, 여성, 이주, 노동, 세계화를 주제로 한 아시아 8개국의 영화 30여편
글: 한주연 │
200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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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LA] 현대적 해석으로 다시 살아나는 서부극
동명의 57년작을 리메이크한 서부극 <결단의 순간 3:10>가 비평과 흥행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브레이브 원>에 박스오피스 1위를 내주긴 했지만 관객과 비평계의 반응이 좋아서 입소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베니스영화제에서 브래드 피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또 하나의 서부극 <제시 제임스의 암살> 역시 개봉을
글: 황수진 │
2007-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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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파리] 파리에 비춘 비밀스러운 빛
<밀양>의 첫 프랑스 시사회가 개최됐다. 지난 8월11일 프랑스 현지 개봉을 앞둔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배급사인 디아파나사와 영화잡지 <포지티프>의 공동 주최로 플레이스 드 클리시에 위치한 역사 깊은 극장 르 시네마 데 시네아스트에서 시사회를 열었다.이창동 감독과 전도연도 참석해 자리를 빛낸 이번 시사회의 관객석은 완전히
글: 최현정 │
200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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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몬트리올] 여름의 끝, 몬트리올영화제가 있다
한낮에도 찬바람이 불고 밤이 되면 뚝 떨어진 기온은 몬트리올의 여름이 이미 지나가고 있다는 징조다. “여름이 끝난 걸까요?” 물어보면 퀘베쿠아(퀘벡 사람)들은 그런 슬픈 질문은 삼가라고 할 정도로 몬트리올의 여름은 짧기만 하다. 매장에는 장갑과 목도리가 벌써 등장한 가운데 몬트리올국제영화제에서 하는 아웃도어 스크리닝을 보면서 저만치 가고 있는 여름을 아쉬워
글: 윤혜경 │
200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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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뉴욕의 여름은 한국영화 시즌
트라이베카영화제나 뉴욕영화제 등 봄, 가을철의 대형 영화제를 피해 매년 여름이면 어김없이 뉴욕아시안영화제, 뉴욕아시안아메리칸국제영화제, 뉴욕한국영화제 등 아시안 영화제들이 뉴요커들을 찾아온다. 올 여름에는 특히 다양한 한국영화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우선 지난 6월22일부터 7월8일까지 개최된 뉴욕아시안영화제(NYAFF)에는 <다세포 소녀>와
글: 양지현 │
20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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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LA] <블레이드 러너>, 25년 만의 재회
7월의 마지막주, 주말의 모임 참석을 묻는 이바이트(evite)의 대답들이 유난히 썰렁하다. 이유는 다들 그주에 잡힌 샌디에이고행 때문. 이른바 전국의 모든 괴짜들의 쓰나미가 샌디에이고를 향하고 있다는 것. 그 최종 목적지는 7월26일부터 4일 동안 열리는 코믹컨벤션(이하 코믹콘)이다.
6시에 나왔는데도, 막히는 고속도로를 겨우 빠져나오면, 컨벤션센터를
글: 황수진 │
2007-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