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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한국 첫 동성애 상업영화 등장 ‘로드무비’
여기 한 남자가 있다. 긴 머리와 거친 수염의 그는 ‘정글’과도 같은 서울역에서 노숙자들의 리더격이다. 언뜻 보기엔 ‘마초’ 같은 인물이기도 하다. 그 앞에 어느날 증시폭락으로 모든 걸 날려버린 한 남자가 나타난다. 그는 죽어가고 있었다. 밥 한끼, 몸 뉘일 좁은 공간, 누구하나 챙겨주지 않는 그곳에서 이 남자의 다른 한 남자에 대한 누추한 사랑은 시작된다
200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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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빈약한 나운규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오는 11월 26일은 한국 영화사의 선구자였던 춘사(春史) 나운규(羅雲奎)의 탄생 100주년 기념일. 그러나 영화계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기념사업과 행사가 자금 부족과 영화인들의 무관심 때문에 축소가 불가피한 실정이어서 안타까움을 던져주고 있다.춘사 나운규 영화예술제를 주최해온 한국영화감독협회(이사장 임원식)는 함경북도 회령에 춘사 탄생 사적비를 건립하고
200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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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올해의 인디다큐상`에 <평범하기>
7일 오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막을 내린 `인디다큐페스티벌2002` 시상식에서 최현정 감독의 <평범하기>(58분)가 장편부문 `올해의 인디다큐상`을 차지했다.<평범하기>는 남녀의 생식기를 모두 지닌 최감독의 친구 박주용을 주인공으로 삼아 개인의 정체성, 연출자와 대상의 관계 등을 진지하게 탐색한 작품이다.단편부문 `올해의 인디다큐상`은
200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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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영상물등급위원회, 이것이 문제다 [1]
<죽어도 좋아> 사태로 본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문제점과 개선책“죄인 취급하지 마라. 심의절차는 공정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등급위) 김수용 위원장의 항변이다. <죽어도 좋아>에 ‘제한상영가’ 등급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등급위 규정에 한치의 어긋남도 없었다는 주장이다. 김 위원장은 제한상영관이 없어서 상영되지 못했는데 “왜 등급위
200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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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영상물등급위원회, 이것이 문제다 [2]
3. 위원장은 임금님? <죽어도 좋아>표결 결과 가부 동수가 나왔을 경우, 위원장이 캐스팅보트를 쥐는 상황도 개선이 요구된다. <죽어도 좋아>의 초심 표결시, 4:4 동수가 나와서 결국 소위원회 위원장이 결정권을 쥐게 됐다. 위원장은 결국 2표를 행사한 셈. 등급위 입장에선 규정에 따른 것이라 하등의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대부분
200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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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PPP, 고고고! [1]
제 5회 부산프로모션플랜 21개 프로젝트 공개, 허우샤오시엔·홍상수·진가신 3인방 가장 주목11월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부산프로모션플랜(이하 PPP)의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PPP는 아시아 영화감독들의 신작 프로젝트를 투자자, 제작자와 연결해주는 자리. 이번에 참가하는 12개국 21개 프로젝트의 면면은 이 행사의 위상이
200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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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PPP, 고고고! [2]
지난해 프로젝트 <오아시스> <몬락 트랜지스터> 등 좋은 반응 얻어 지난해 부산영화제 PPP폐막식 전경. 올해 5회째를 맞는 PPP는 아시아 감독들과 제작자를 연결해주는 장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이처럼 PPP가 세계 영화계의 관심 대상으로 자리잡은 데는 그동안 이 행사를 통해 소개된 프로젝트들이 거둔 우수한 성과가 큰 몫을
200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