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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광주국제영화제 기자 간담회 열려
2002-10-15

올해로 2회를 맞는 광주국제영화제의 기자간담회가 10월 14일 인사동에서 열렸다. 이날 광주국제영화제 염정호 사무국장, 임재철 프로그래머가 참석했으며 GIFF 2002의 방향과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개, 폐막작 및 개막식을 비롯한 부대행사를 소개했다.

개막작은 정준호, 이은주 주연, 임창재 감독의 <하얀방>, 폐막작은 조지 클루니 주연, 루소 형제의 <웰컴 투 콜린우드>. 이번 광주영화제는 작년과는 달리 광주시 도청 앞 광장 야외에서 개막식을 개최하게 된다. 대개의 영화제 개막식이 실내에서 이뤄지는 것과는 달리, 도청 앞 광장에서 개최함으로써 광주시민은 물론 영화관객들이 모두 참석할 수 있는데 의의를 두며 진정 관객의 축제로 만들고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개막식 주요행사로는 축원제, 대취타 등으로 구성된 식전행사 이후 국내외 영화인 소개 및 영상인사로 꾸며질 공식행사 이후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이후 씨네씨티 극장에서 개막작을 상영하게 된다.

개막식 축하공연은 SBS TV로 생방송될 예정이며 축하공연에는 강타, 김현정 등 유명가수가 축하무대를 마련하며 이날 참석예정인 국내 초청인사로는 임권택 감독, 유현목 감독, 김수영 감독, 탤런트 유인촌, 개막작 <하얀 방>의 주인공인 정준호, 이은주, 신현준 등.

광주영화제에서 가장 주목할 섹션은 ‘Young Cinema’부문으로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지만 비평적으로 주목할 가치가 있는 세계의 신예 감독들을 집중 발굴하는 섹션으로 재능 있는 신예 감독들이 만든 최전선에 위치한 ‘젊은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 또한, 눈에 띄는 특별행사가 있다. 개막식 날, 개막작과 동시에 상영하는 부대행사인 야외특별상영작 나운규 감독의 <아리랑>을 리메이크한 이두용 감독의 무성영화 <아리랑>이 그것. 탤런트 양택조씨가 변사를 맡아 의미있고, 재미있는 영화상영의 기회가 될 것이다.

총 220여편(장, 단편 포함)의 작품들이 선보일 이번 광주국제영화제는 민간주도의 저예산 영화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작품들을 섭외하여 영화관객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광주국제영화제 염정호 사무국장은 “작년보다 2배 이상의 관객이 영화제를 찾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이며 부족한 점이 많으나 내실있는 영화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2회 광주국제영화제는 10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7일간, 광주 충장로 극장가(광주극장, 무등극장, 씨네씨티, 엔터씨네마)와 남도예술회관, 조선대 서석홀, 광주광역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린다. 공식홈페이지는 www.giff.or.kr / 전화 062-228-9968

인터넷 콘텐츠팀 cine21@new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