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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독일 영화계의 큰 별이 지다
독일 영화계의 큰 별이 떨어졌다. 지난 1월24일, 독일 영화제작자 베른트 아이힝거가 LA의 한 식당에서 식사 중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향년 61살이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독일 영화계가 충격과 시름에 빠졌다.
지금까지 메인스트림 독일 영화계는 아이힝거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었다. 그는 콘스탄틴 영화사라는 거대 영화사를 통해 수많은 성공작을 세
글: 한주연 │
20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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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LA] 예술과 전통에도 포장술은 필요해
예술영화전용관의 미래, 있다? 없다?! 2011년 2월, LA에서는 예술영화전용관의 생존을 염려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월3일자 <LA위클리>는 “State of the Art House”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내놓았다. 이 기사는 ‘LA에서 예술영화와 전용상영공간이 발디딜 곳이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글: 안현진 │
20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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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로마] 총리님, 영화계까지 따먹으시려고요?
한국영화도 베를루스코니 앞에서 춤추면 배급을 받을까? 이탈리아 TV계를 독점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영화도 독점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보였다. 영화 제작·배급사인 ‘메두사’를 소유한 베를루스코니는 지난해 말 의류 기업 베네통과 함께 ‘더 스페이스 시네마’ 멀티플렉스 상영관 출범을 알렸다. 이탈리아 전 지역에서 34개의 멀티플렉스와 347
글: 김은정 │
20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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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런던] 촬영 직전 리오넬의 일기장이 발견됐다, 운명처럼
지난 1월20일 오후 6시, 런던에 위치한 예술영화 전용관 클라팜 픽처 하우스를 비롯한 영국 전역의 62개 예술영화 전용 극장들에서는 영국 감독 톰 후퍼가 연출하고, 콜린 퍼스와 헬레나 본햄 카터가 주연한 영화 <킹스 스피치>를 동시에 상영했다. 영국 왕 조지 6세가 연설 공포증을 치료하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영국에서는 이미 역대 4번째로
글: 손주연 │
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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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파리] 누벨바그, 그 역사 속으로
1895년 파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뤼미에르 형제의 <열차의 도착> 첫 상영. 관객은 자신들을 향해 달려드는 열차를 피해 괴성을 지르며 자리를 떴다. 영화 역사상 이 세계 최초의 ‘활동사진 상영’ 다음으로 많이 언급된 ‘요란스러운’ 순간은 프랑수아 트뤼포의 <400번의 구타>가 1959년 칸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된 날이 아닐까? 그로
글: 최현정 │
201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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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거장의 7년 만의 외출
로케이션 촬영을 제외하고는 호주를 좀처럼 떠나지 않는다는 피터 위어 감독이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뉴욕을 찾았다. 링컨센터 필름소사이어티가 1월6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 위어 감독 회고전 <여행자: 피터 위어의 작품들>(Voyager: The Films of Peter Weir) 덕분이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2003년작 <마스터 앤드 커맨더:
글: 양지현 │
201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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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델리] 저작권법 수정안 ‘뜨거운 감자’
새해를 눈앞에 둔 12월28일, 뉴델리에서는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영화 제작자 대표들이 참석한 이례적인 모임이 있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정보통신부 장관과 인적자원부 장관 등 현 정부 지도층은 영화 제작자 대표들에게 인도 영화산업계가 처한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며 정부는 영화 제작자들의 목소리에 더욱 공정하게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글: 신민하 │
201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