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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TV] 청소년 드라마는 살아남아야 한다
KBS2 <드라마시티>의 폐지에 앞서 슬며시 사라진 드라마 장르가 있다. 바로 청소년 드라마다. 지난해 KBS2 <최강 울엄마>와 SBS <달려라 고등어>를 끝으로 청소년 드라마는 맥이 끊겼다. 드라마의 성격과 방송시간대에 견주어 시청 타깃층이 모호하고, 시청률이 저조하다는 이유였다. 청소년 드라마는 표면적으로 고아라, 하
글: 김미영 │
200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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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댓글로 보는 TV] 욕먹든 칭친받든, 반응이 있어야 성공?
인터넷 게시판에 ‘도배질 금지’ 경고가 나붙을 정도로 욕을 먹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텐데 이 남자, 맷집 좋다. “시청자의 안티, 네티즌의 안티”를 자처한 KBS <개그콘서트> ‘2008 봉숭아학당’의 왕비호(윤형빈). 슈퍼주니어, 빅뱅 등 주로 아이돌 그룹을 골라 막말을 일삼던 왕비호는 “어이, 소녀시대! 노래도 좋고 연기도 좋은데… 니들
글: 이미경 │
200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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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TV] 짓궂지만 귀여운 내 남편!
“우리 결혼했어요~. ♡” 결혼식장에서의 경건한 맹세는 물론 아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3월부터 선보인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알렉스-신애, 앤디-솔비, 크라운 제이-서인영, 정형돈-사오리는 마치 초등학교 시절 짝을 배정받듯, “부부가 되어라”라는 제작진의 지령을 받아들였다. 일상의 영화화를 추구하는 알렉스와 ‘귀차니즘’의
글: 구혜진 │
200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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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도마 위의 CF] 묵직함인가, 솔직함인가
봄이라 그런가, 요즘 유독 의류 광고들이 늘어난 것 같다. CF의 내용이나 개인적인 호불호와 상관없이 그냥 이런 현상이 기분 좋은 것은 꽤나 오랜 기간 공중파 CF를 선보이지 않던 의류 업종들이 조금씩 다시 말 많은 광고판으로 돌아온다는 반가움 때문이다. 통신사와 휴대폰, 가전제품들만 넘실대는 CF 사이에서 어쨌든 조금은 다양한 모습을 보는 기분도 들고 말
글: 부엌칼 │
200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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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무국적, 무시대적 액션 멜로 <로미오와 줄리엣>
EBS | 4월20일(일) 오후 2시40분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만큼 여러 차례, 여전히,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하고 있는 작품도 없을 것이다. 시대적 배경이 달라지고, 배우가 달라지고, 제목이 달라져도 두 원수 집안, 운명처럼 사랑에 빠져 비극으로 끝나는 사랑의 뼈대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 진부한 서사가 사랑의 원형처럼 빛나는 건 셰익
글: 남다은 │
200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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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스타 아닌 사람 이효리
이효리는 울고 있었다. 지난 4월1일 서울 잠실 야구경기장에서 열린 LG와 삼성 경기에서 ‘피겨요정’ 김연아에게 시구 기회를 뺏겼다는 ‘이효리의 굴욕’ 기사가 난 다음날 아침이었다. 이효리의 시시콜콜한 사생활을 방영 중인 케이블 음악채널 Mnet <오프 더 레코드, 효리>는 5일 방송된 ‘진실과 왜곡1’편에서 “억울하다”며 침대 머리맡에 고개를
글: 김미영 │
200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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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조제가 세상과 홀로 대면하기까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EBS | 4월12일(토) 밤 11시25분
다리가 불편해 걷지 못하는 조제가 외출할 수 있는 길은 할머니가 밀어주는 유모차를 탈 때뿐이다. 집에서 그녀는 좁은 방구석을 아이처럼 기어다닌다. 세상에 자유롭게 발을 내딛지는 못해도 그녀는 내면에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충분히 깊고 성숙하게 삶에 대해 생각하고 상상한다. 아이와 어른 사이. 소녀와 여인 사이.
글: 남다은 │
2008-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