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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테러리스트의 아들> <미래의 건축 100>
<테러리스트의 아들>은 테러리스트 엘사이드 노사이르의 아들 잭 이브라힘이 살면서 감내해야 했던 고난들을 꿋꿋하게 고백한 책이다. 오사마 빈 라덴이 “엘사이드 노사이르를 기억하라”고 촉구했을 만큼 영향력 있는 테러리스트의 아들로 태어난 잭과 그의 가족은 주변의 손가락질에 못 이겨 수십 차례 이사했고, 극심한 가난에 시달려야 했다. 어머니가 재혼한
글: 문동명 │
사진: 백종헌 │
201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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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신사실주의는 중국이 문화대혁명을 마치고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로 들어선 이후,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내내 전국적으로 세력을 떨친 문학운동이다. 이제는 교조적 이념 선전으로 전락해버린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벗어나 현실의 모습들을 어떠한 조작 없이 그대로 작품 안에 반영하는 걸 목표로 삼는다. 류전윈은 신사실주의의 대표 주자로서 옌롄커, 쑤퉁, 위화, 모옌
글: 문동명 │
사진: 백종헌 │
201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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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빨간구두당>
구병모는 2009년 첫 장편소설 <위저드 베이커리>로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문단에 등장했다. 불안한 가정에서 자란 소년이 우연히 은신한 빵집에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미스터리와 호러가 뒤엉킨 판타지로 그려낸 작품은 훗날 대중이 만나게 될 구병모 소설들의 원형이었다. 죽음을 목도한 순간 생에 대한 의지로 인해 물고기의 아가미를
글: 문동명 │
사진: 백종헌 │
201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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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모방살의> <천계살의>
<모방살의>와 <천계살의>는 비슷한 이름을 공유할 뿐 전후편의 관계는 아니다. 두 소설은 각각 ‘신인상 살인사건’, ‘산책하는 사자’라는 이름으로 1973년, 1982년 공개됐다. 다만 유사한 제목을 공유할 만큼의 접점은 분명하다. 둘 모두 독자가 이야기를 읽는 내내 함정을 심어놓아 반전의 묘미를 극대화하는 ‘서술 트릭’을 활용하고
글: 문동명 │
사진: 백종헌 │
201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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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이야기 속으로
가을은 독서의 계절. <씨네21>의 북엔즈가 가을에 어울리는 책 여섯권을 소개한다. 나카마치 신은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까지 독자에게 속임수를 던지고, 구병모는 동화와 민담의 세계에 뛰어들어 소설 창작의 가능성을 찾는다. 류전윈은 웃음을 직접 노출시키지 않은 채 자기만의 거대한 농담을 만들어낸다. 잭 이브라힘은 쓰린 과거를 그대로 노출해 세상의
글: 문동명 │
사진: 백종헌 │
201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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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권력과 인간>
1762년(영조 38년)에 벌어진 임오화변은 말 많고 탈도 많은 조선 왕조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스캔들이다. 영조가 사도세자를 산 채로 뒤주에 가둬 8일 뒤 세자가 사망한 이 사건은, 친자살해라 부를 만한 말초적인 키워드만으로도 350년을 넘긴 현재까지 세간에 오르내리고 있다. 사도세자가 까다로운 아버지의 기대에 괴로워하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한 가엾은 사
글: 문동명 │
사진: 최성열 │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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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8>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1993년 첫권 ‘남도답사 일번지’부터 한국 인문 도서 최초로 100만부를 뛰어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었다. 이 스테디셀러 덕분에, 서울올림픽 이후 해를 거듭하며 선명해졌던 자가용 시대를 증명하듯 1990년대 중•후반에는 전국 단위의 답사 신드롬이 일었고, 여행지 주변을 둘러보면 <나의
글: 문동명 │
사진: 최성열 │
201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