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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KBS2 ‘추적 60분’ 700회
카메라 현장출동…시사고발 원조
군사정권에 무릎꿇은 아픈 역사도
한국방송 제2텔레비전의 시사프로그램 <추적60분>이 16일 방송 700회를 맞는다. 1983년 3월5일 일요일 ‘한국판 몬도가네’로 방송을 시작한 이래 86년부터 8년여 공백기를 거쳐 94년 재개돼, 햇수로는 16년이다.
첫 방송에서 현장을 밀고 들어가는 카메라의 흔
글: 김진철 │
200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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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MBC ‘한반도의 지붕 개마고원을 가다’ 15일 방영
남북공조로 희귀 생태계와 사람 조명
분단이 남녘 사람들에게 남긴 큰 폐해의 하나는 활동과 상상의 폭을 휴전선 아래 8만여㎢ 안에 가둔 것이다. 한반도의 60%가 넘는 면적을 차지하며 유라시아 대륙으로 이어지는 북녘의 자연은 남쪽 사람들의 뇌리에서 삭제돼 있었다.
중국으로, 러시아로 자유롭게 오가게 된 요즘에도 대다수 남녘 사람들은 한반도에도
글: 손원제 │
200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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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MBC ‘섹션TV 연예통신’ 연예정보인가? 광고인가?
9일치 방송 콜라광고와 다름없어
전체 45분 중 광고현장 10분 넘어
연예정보 프로그램인가? 상품 광고 방송인가?
상품은 코카콜라, 모델은 댄스그룹 신화, 광고 시간은 장장 3분…. 문화방송 <섹션티브이 연예통신>이 특정 상품 광고와 다름없는 방송을 내보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9일치 방송에서 신화의 광고 촬영 장면을 방영하면
글: 김진철 │
200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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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반갑다! 솔직한 토크쇼, <이문세의 오아시스 35분>
새로운 형식의 정통 토크쇼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때 붐을 이뤘던 토크쇼가 침체되어 있는 요즘, MBC <이문세의 오아시스 35분>(이하 <오아시스>)가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는 것. 지난 2월18일 첫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은 아직 3회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글: 피소현 │
200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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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TV 성인관] 소리없이 영상만으로도! <고스트 호텔>
미드나잇채널 3월12일(토) 밤 10시
영화를 통해 하늘도 날고,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현실에선 절대 존재하지 않을 미남미녀들과 나누는 멋진 로맨스 등을 꿈꾼다고 하지만, 에로틱 장르에서만큼은 ‘나와 다르지 않은 현실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서양 여성들의 넘실대는 가슴과 잘록한 허리, 풍만한 엉덩이가 국내 팬들에겐 그리 어필하지 못한다.
글: 손주연 │
200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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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쿠바영화의 상징, <저개발의 기억>
EBS 3월12일(토) 밤 11시
1960년대 쿠바영화에서 하나의 흐름을 이룬 것 중 하나는 현실에 관한 사실적 접근일 것이다. 다큐멘터리라는 장르가 당시 각광받았던 것인데 정치적 메시지를 담기에 다큐멘터리가 적합하다는 이유가 컸을 것이다. 다른 극영화에서도 뉴스 필름이나 다큐적 기법이 많이 응용되곤 했다. <저개발의 기억>도 마찬가지다.
글: 김의찬 │
200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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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독립영화관] 절망에 빠진 서글픈 세대의 단면, <마이 제너레이션>
KBS1 3월11일(금) 밤 12시55분
지난해 말 소수의 환대를 받으며 개봉했던 <마이 제너레이션>이 방영된다. 흑백의 디지털 화면은 매우 누추하고 주인공 병석과 재경은 한없이 우울하다. 이 누추하고 우울한 영화는 잘 안 나가는 요즘 젊은 세대들의 슬픈 자화상이다. 그들은 맥이 빠져 있지만, 어쨌든 살아보기 위해 취직도 하고, 아무 일이
글: 조영각 │
200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