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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열세 번째 이야기>
살아온 삶의 궤적도, 가치관도 정반대인 두명의 작가가 있다. 20대 젊은 작가 마거릿 리는 아버지의 헌책방에서 일하며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인물의 전기를 쓴다. “항상 보잘것없는 사람들에게 마음이 끌”리는 그는 수백년간 책장에 파묻혀 있던 평범한 사람들의 일기와 회고록에 “숨결을 불어넣는”다. 다른 한명은 ‘금세기의 디킨스’로 평가받는 유명 소설가 비다
글: 김수빈 │
사진: 최성열 │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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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암살자닷컴>
소네 게이스케의 장편 미스터리 소설 <암살자닷컴>에서 청부살인업은 어엿한 서비스직의 하나로 분류된다. ‘조직’이라 불리는 청부살인전문회사는 ‘암살자닷컴’이란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며 살인이란 서비스를 사고판다. “뒤가 구린 악당들”만 처단한다는 신조를 가진 회사는 의뢰의 정당성을 판가름한 후 사이트를 통해 킬러를 공개 입찰한다. 진입 장벽은 높
글: 김수빈 │
사진: 최성열 │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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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 베일에 싸인 세계를 드러내는 네권의 책들
새해 첫 북엔즈에 꽂힌 네권의 책은 베일에 싸인 세계를 드러내는 책들이다. 미스터리 스릴러 <암살자닷컴>은 청부살인을 직업으로 삼은 네명의 킬러와 그들의 세계가 작동하는 은밀한 방식을 밝힌다. <열세 번째 이야기>는 죽음을 앞둔 유명 소설가가 그동안 거짓으로 꾸며온 자신의 진짜 인생을 회고하는 내용이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
글: 김수빈 │
사진: 최성열 │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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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분배에 찬성하십니까
제임스 퍼거슨은 남아프리카 지역에 관한 특수한 질문과 논쟁에서 시작해 <분배정치의 시대> 집필에 착수했다. 점증하는 불평등과 구조적 실업(과 잉여노동)에 대한 그의 관심사를 따라가다 보면, 분배라는 말이 포퓔리슴이라는 단어와 함께 쓰이며 혐오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한국의 사정이라고 뭐 크게 다른가 싶어진다. 퍼거슨은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
글: 이다혜 │
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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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메타 게임
아즈마 히로키는 <체르노빌 다크 투어리즘 가이드>를 쓴 작가로, <후쿠시마 제1원전 관광지화 계획>도 펴낸 바 있다. 전자는 한국에서도 출간되었는데, 원자력발전소 사고현장을 관광지로 소비하는 게 올바른가에 대해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주었다. 아즈마 히로키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원자력발전소 사고와 향후 가동여부와 관련된
글: 이다혜 │
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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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나만 고양이 없어
“나만 고양이 없어”라는 트위터 농담이 있다. … 아니다. 사실 농담은 아니다. 다들 진지하다. 타임라인에는 늘 누군가가 웃긴 고양이, 예쁜 고양이, 애교 있는 고양이, 카리스마 있는 고양이, 자는 고양이, 우는 고양이, 새끼 고양이, 나이 든 고양이 사진을 올리거나 리트윗하고 있다. 고양이에 대한 화제가 많아지고 다양해졌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길냥이 두
글: 이다혜 │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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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놀지 마시고 원고를 써주세요
기분이 좋지 않다. 글은 작가가, 디자인은 미술팀이, 인쇄는 인쇄소가, 판매는 서점이 하는데 편집자는 중간에서 심부름을 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식의 몰이해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편집자 부부가 주인공인 야마다 에이미의 소설 <A2Z>는 인기 작가를 섭외하기 위해 부부 사이에도 경쟁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마쓰다 나오코의 <중쇄를 찍자!&
글: 이다혜 │
2016-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