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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정준희의 클로징] 웃기고 자빠졌다
2016년에 트럼프란 인물이 대통령이 됐을 때부터 한마디로 미국은 우스꽝스러워졌다. 다시 말하지만,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무시해도 좋을 만큼 약해졌다는 게 아니라 우스워졌다는 거다. 거의 모든 면에서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강국이지만 그런 강함에 대한 경외라든가 공포를 품게 하지 않는다. 좋든 싫든, 존경하든 무서워하든, 어떻게든 신경을 쓰거나
글: 정준희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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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케이팝 파티]
[복길의 슬픔의 케이팝 파티] 더 이상 슬픈 노래는 듣지 않을 거예요, < Dreams Come True >
학생 때 들었던 글쓰기 수업을 추억하고 있다. 교칙을 위반한 애들을 모아 반성문을 쓰게 하는 대신 ‘나’에 대한 글쓰기를 시키는… 나머지 공부인데… 좀 다른… 이를테면 ‘팝업 클래스’ 같은 걸로 부를 수 있으려나…. 아무튼 그건 성이 특이하고 서울 말씨를 쓰던 국어 선생님이 교감으로 승진하며 만든 실험적인 규정이었다. 글쓰기가 꼭 형벌 같다고 느껴질 때
글: 복길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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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다시, 서울에서> 배우 백시훈
넷플릭스 인도·한국 합작영화 <다시, 서울에서>에서 한국 배우가 남자주인공을 맡았다. 이 작품으로 공식 데뷔한 25살의 배우 백시훈이다. 그는 한국을 찾은 인도 여성 셴바(프리양카 아룰 모한)의 진정한 독립을 돕는 유튜버 허준재를 연기했다. 두달간 이어진 수차례의 미팅은 그에게 인고의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글로벌 프
글: 이유채 │
사진: 최성열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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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전쟁 미치광이들의 낯이 어른거리는 바로 오늘의 이야기,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노동과 계급, 전쟁 등 공동체의 현실 문제를 집요하게 다뤄온 마크 허먼 감독이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연출한 작품이 2008년 첫 공개 이후 입소문을 타고 오래 회자되다 드디어 올봄 국내 영화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나치 장교인 아버지를 따라 베를린에서 폴란드로 이사 온 8살 소년 브루노(아사 버터필드)는 집 뒤로 보이는 농장을 궁금해하다 줄무늬 파자마를
글: 최선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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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미스매치로 시작해 믹스매치로 끝냈더라면, <미스매치>
사업에 실패하고 해고까지 당해 집에서 설 자리를 잃은 봉수(오대환). 그는 뜻밖의 사고로 기억을 잃고 과거의 자신을 완전히 잊은 채 모든 관계를 새로 구성해가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하루아침에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일상 속에 봉수와 그의 가족들은 좌충우돌하며 엉킨 관계를 회복하려 애쓴다. <플란다스의 개> 각본을 쓰고 <해부학교
글: 최선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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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독특한 정신세계만으로는 완주하기 어렵다, <관념의 남자 김철수>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부유하는 초등교사 철수(차시윤). 자로 잰 듯 반복되던 그의 일과는 여자 친구에게 프러포즈를 거절당한 뒤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한다. 재회를 위해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던 그는 정신과 의사로부터 “모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는 기묘한 처방을 받는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강박이 그를 옥죄기 시작할 무렵, 초등학교 동창 영희(이재
글: 김현승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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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장르의 치밀함 대신 익숙한 액션의 관성으로, <와일드캣>
암흑가 조직이 거리를 장악한 런던. 시 당국은 통행금지령을 선포하며 진압에 나서지만, 도심 곳곳으로 번진 총성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다. 전역 후 평범한 삶을 이어가던 에이다(케이트 베킨세일)는 딸이 범죄 조직에 납치되며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져내린다. 막다른 길에 내몰린 그녀는 거액의 몸값을 마련하기 위해 라이벌 갱단의 보석상을 터는 무모한 작전에 뛰어든
글: 김현승 │
2026-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