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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세대교체 [2]
샘 레이미 감독<스파이더 맨>값비싼 실패작들이 휩쓸고 간 폐허 위에 <매트릭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영리한 제작자 조엘 실버는 뭔가 재미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무슨 말인지는 이해가 안 가는 시나리오를 들고 온 워쇼스키 형제에게 <바운드>를 먼저 만들어보라고 했다. <바운드>는 4500만달러짜리 소박한 액션영화였지만
글: 김현정 │
200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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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3 칸 영화제 결산 [1]
최고의 영화제 최악의 해이해할 수 없는 <도그빌>과 <미스틱 리버> 수상 제외, 라인업도 부실황금종려상 <엘리펀트> 구스 반 산트(미국)심사위원 대상 <우작> 누리 빌게 세일란(터키)감독상 구스 반 산트 <엘리펀트> (미국)남우주연상 무자파 오즈데미르, 메메트 에민 토프락 <우작> (터
글: 박은영 │
200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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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3 칸 영화제 결산 [2]
별이 빛나는 칸에니콜 키드먼부터 키아누 리브스까지, 칸 레드카펫을 빛낸 스타들칸은 밤에 피어난다. 좀처럼 해가 기울지 않는 남프랑스의 바닷가에 슬그머니 어둠이 내리면, 빨간 주단 위로 별이 하나둘, 그리고 어느새 촘촘히 박히기 시작한다. 열이틀 동안 칸을 밝힌 그 스타들을, 여기 한자리에 불러모아본다.♣ 꼭 보고 말 거야. 이른 저녁부터 레드카펫 위의 스타
글: 박은영 │
200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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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3 칸 영화제 결산 [3]
“프랑스 평단에서 좋아해? 내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군”클린트 이스트우드부터 구로사와 기요시까지, 칸을 달군 감독 12人 어록영화보다는 사람이 남은 영화제. 칸을 다녀간 스타감독들이 그들의 작품에 대해, 영화제에 대해, 연출관과 세계관에 대해 솔직하고 대담하게 발언했다. 취재수첩을 뒤져 찾아낸 그들의 주옥같은 말, 말, 말들.클린트 이스트우드 (워너브러더스를
글: 박은영 │
200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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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3 칸 영화제 결산 [4]
“비극의 원인을 관객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싶었다”황금종려상과 감독상 휩쓴 <엘리펀트> 감독 구스 반 산트를 만나다꼭 1년 전 칸영화제는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 <볼링 포 콜럼바인>을 초청했었다. 미국사회에 전방위적 공격을 가하는 <볼링 포 콜럼바인>은 감독의 선언과 주장과 쇼맨십으로 가득한, 그렇게 떠들썩한 센세이션을 기
글: 박은영 │
200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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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3 칸 영화제 결산 [5]
“타르코프스키와 체호프가 나의 스승”심사위원 대상받은 <우작> 감독 누리 빌게 세일란을 만나다터키 출신의 누리 빌게 세일란이 <작은 마을> 에 이은 세 번째 장편 <우작>을 들고 칸에 나타났을 때 “심상치 않을 것이다”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이미지에 강하고 가족과 고향을 즐겨 이야기한다는 이 감독은 제작과 촬영과 편집까지 도
글: 박은영 │
200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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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3 칸 영화제 결산 - 정성일[6]
굶주린 짐승처럼 영화를 탐식하다우아하고 감상적인 정성일의 칸영화제 오디세이, 그 마지막 장칸=정성일/영화평론가…(그리고 마지막 이야기) 이미 수상결과가 발표되었다. 하지만 나는 수상결과에 관심이 없다. 그건 파트리스 셰로와 11명의 심사위원들의 생각이지 내 생각이 아니기 때문이다(칸에서는 누구나 그렇게 생각한다). 따라서 칸에 관한 나의 이야기는 수상결과와
글: 박은영 │
200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