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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석의 B딱하게 보기]
[B딱하게 보기] 빛까지 감지하는 어둠의 포착, <임신 캘린더>
오가와 요코의 <박사가 사랑한 수식>을 좋아했던 후배는, 단편집 <임신 캘린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대체로 취향이란 명백한 것이다. 나는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 별로였다. 잘 쓴 소설인 것은 분명하지만, 취향이 아니었다, 그런 따뜻한 이야기는. 그래서 잠시 망설이다가, <임신 캘린더>를 읽었다. 빨려들
글: 김봉석 │
200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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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이창] 다이내믹 코리아!
한국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단어는? 국정홍보처의 ‘공식’ 견해에 따르면, “다이내믹 코리아!”뿐이다. 위성채널을 돌리다 잠시 방심하는 사이 <CNN> 같은 외국 방송에 멈추게 되고, 다시 정신을 차려서 한국어 방송으로 돌리려는 순간, 우연히 한국 홍보 광고를 보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그리고 익숙한 화면이 스친다. 남대문시장 앞에서 난데없이
글: 신윤동욱 │
200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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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군 투덜양]
투덜양, <미션 임파서블3>에서 액션영웅 애인이 부러운 이유
<터미네이터>의 사라 코너나 <매트릭스>의 트리니티, <킬 빌>의 브라이드, <툼 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 같은 여전사 주인공 영화들을 볼 때마다 경탄과 함께 탄식이 나온다. 아∼ 나도 저렇게 싸움을 잘했으면…. 근육질 여성의 섹시미 때문이 아니라 실용적인 이유에서다. 밤 늦게 골목길을 걷더라도 괜한 두려움에
글: 김은형 │
200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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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대박 아니면 쪽박
최근 CJ CGV가 발표한 5월 통계에 따르면 한국영화 점유율이 33.9%라고 한다. 올해 1월 77.6%까지 치솟았던 수치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1월엔 <왕의 남자>가 관객몰이를 했고 5월엔 <미션 임파서블3>과 <다빈치 코드>가 휩쓸었으니 이런 점유율이 나오는 게 당연할 것이다. 그래도 극장업계엔 희소식인 것이 할리
글: 남동철 │
200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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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평론가 황진미가 <구타유발자들>을 비판하는 이유
폭력과 성(性)은 동물적 본능에서 비롯되거나 원초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다. 철저히 역학관계를 전제로 발동하며, 지극히 정치적으로 작동한다. 즉 우발적인 (성)폭력에 의해 강자와 약자가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성)폭력 이전에 강자와 약자가 존재하며, 강자는 (성)폭력을 통해 자신의 힘을 행사한다. <구타유발자들>은 이러한 폭력의 정치적 속성에
글: 황진미 │
200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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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평론가 김봉석이 <구타유발자들>을 지지하는 이유
<구타유발자들>은 무척이나 불친절하고, 불편하다. 대체 누구 편을 들어줘야 할까? 유일하게 여자인 인정? 지독한 폭력의 희생자인 고등학생 현재? 하지만 그들에게도 원죄는 있다. 인정이 교수인 영선과 함께 식사를 하고 외진 강가까지 따라온 이유는, 뮤지컬 오디션에 힘을 써주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권력에 타협한 것 역시, 죄다. 현재는 알 수 없는
글: 김봉석 │
200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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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다빈치 코드>의 전복적 매력과 치명적 허점
1. 앎에 대한 사랑
소설로서의 <다빈치 코드>는 몰아치는 한번의 숨결, 즉 단숨에 읽는다는 표현이 적합한 소설이다. 기호학이 대중화된 지식으로 전화하면서 상용화된 몇개의 용어가 있다면 그것은 코드와 인코딩, 디코딩과 같은 것이다. 또 기호학자 소쉬르가 이론화하고자 했던 유대교 카발리스트 전통에서 비롯된 아나그램(철자 수수께끼 맞히기)이다. &
글: 김소영 │
200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