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21 리뷰]
[리뷰] 어쩜 나만 이토록 사랑해주니, 이 멸망의 세계에서, <토이 스토리 5>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온 <토이 스토리>가 속편으로 돌아왔다. 보핍과 함께 우디가 바깥세상으로 떠난 지 7년 만이다. 보니의 방에서 아늑한 생활을 이어온 장난감들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맞닥뜨린다. 동네 곳곳 장난감들 사이로 풍문처럼 퍼진 태블릿PC의 존재가 보니에게도 찾아오고 만 것이다. 보니는 더 이상 장난감을 갖고 놀지 않는다. 정말로
글: 이자연 │
2026-06-24
-
[씨네21 리뷰]
[리뷰] 자신만의 속도를 유지하는 사람들의 담백한 노래, <리브 원 데이>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스타 셰프가 된 세실(쥘리에트 아르마네)은 자신의 이름을 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오픈을 2주 앞두고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신메뉴 고민과 계획되지 않은 임신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던 세실은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이참에 며칠간 고향에 머물기로 한다. <리브 원 데이>는 오랜만에 고
글: 김철홍 │
2026-06-24
-
[씨네21 리뷰]
[리뷰] 진정성 있는 체험이 산만한 서사에 갇히는 아쉬움, <소리없이 나빌레라>
무용수 고아라(고아라)는 특정 음역대를 들을 수 없는 난청이다. 그녀는 중학교 음악 시간에 노래를 불렀다가 놀림을 당한 후 더는 노래를 부르지 않기로 한다. 그로부터 20년이 흘렀다. 어머니가 된 그녀에게 음악은 더는 춤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신호가 아니다. 그녀는 아이에게 불러줄 자장가를 만들기 위해 청각장애인의 음악적 경험을 연구하는 작곡가 이원우(
글: 김경수 │
2026-06-24
-
[씨네21 리뷰]
[리뷰] 건강하고 정다운 태도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 <정뱅이>
2024년 7월, 대전 서구 용촌동의 정방(정뱅이) 마을이 쑥대밭이 된다. 기후 위기로 인한 기록적인 폭우로 제방이 무너진 것이다. 마을이 순식간에 물바다가 되었으나 외부인의 도움으로 마을 주민은 전부 살아남는다. 하루아침에 집이 송두리째 사라져도 마을 주민들은 좌절하지 않는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에게 직접 지은 밥을 먹이며 보상에서 제외된
글: 김경수 │
2026-06-24
-
[씨네21 리뷰]
[리뷰] 상실과 사랑의 첫여름, <여름의 카메라>
학교에서 마주친 축구부 연우(유가은)를 본 뒤 여름(김시아)은 망설임 없이 카메라를 든다. 아버지의 죽음 후 사진 찍기를 멈췄던 여름에게 렌즈를 통해 바라보고픈 상대가 생긴 것이다. 연우에게 사진을 선물하기 위해 필름을 현상한 여름은 아버지가 촬영했던 사진들을 확인한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의 연인이었던 마루(곽민규)를 찾아가 자신이 몰랐던 아버
글: 조현나 │
2026-06-24
-
[씨네21 리뷰]
[리뷰] 무사도+언더도그+시간 여행+메타 여행, 치트 키 대결합, <사무라이 타임슬리퍼>
에도시대의 정중한 사무라이 코사카(야마구치 마키야)가 어느 날 갑자기 현대로 ‘타임 슬립’한다. 영화는 이 시간 여행의 배경을 단출하게 생략하고, 코사카가 현대에서 적응하는 이야기로 눈을 돌린다. 그는 우연히 시대극 드라마의 촬영장에 떨어지고, 어느새 ‘죽는 사무라이 역할’ 전문 배우가 되기에 이른다. 촬영 현장의 열정과 웃음, 코사카가 겪는 사무라이이
글: 이우빈 │
2026-06-24
-
[씨네21 리뷰]
[리뷰] 겹겹이 포개진 공포, <눈동자>
사진작가 서진(신민아)은 헤어진 남자 친구 현민(이승룡)의 지독한 스토킹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 하지만 법원은 현민에게 집행유예 선고를 내리고, 현민은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기에 이른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서진은 그 즉시 멀리 떨어져 사는 쌍둥이 여동생 서인(신민아)의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죽음은 이미 동생 집 안에 당도해 있다. 서진은 지하실에서
글: 배동미 │
202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