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
[이창] 마감전선 이상없다
이건 500번의 마감 중 1번일 뿐이야
주간지에서 일한 지 최소한 5년, 한해에 대략 50주는 마감을 했으니, 50에 5를 곱하면 250번은 기사 마감을 했다는 과학적 통계가 나온다. 여기에 1주에 2개의 기사를 쓴 적도 많으니 대략 마감이 400번은 될 터이다. 이것은 무엇에 쓰는 통계인고 하니, 힘겨운 마감을 위한 마취약이다. 이번주엔 정말로 원고를
글: 신윤동욱 │
2007-04-27
-
[영화읽기]
[영화읽기] 영화는 진실을 알고 있다
<수퍼맨 리턴즈>가 강철맨을 신화적 영웅으로 부활시키려고 했다면, 그 시즌의 또 다른 슈퍼맨 영화는 우리가 유치한 환상에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있다. <할리우드 랜드>는 화려하게 성장한, 50년대 TV에서 슈퍼맨을 형상화했던 배우 조지 리브스의 머리에 총알이 박히는 것으로 그 베일을 벗기고자 한다.
앨런 쿨터(드라마 <소프라노
글: 짐호버먼 │
2007-04-26
-
[영화읽기]
[영화읽기] <극락도 살인사건> 신토불이 호러영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극락도 살인사건>이라는 모범적인 제목과 ‘미스터리 추리극’이라는 (다소 쓸데없는) 캐치프레이즈를 달고 있는 영화라면 당연히 장르적인 검증을 받아야 한다. 최종 결과가 전형적인 장르물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있다고 해도 태생을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일단 이 작품이 추리물이라는 건 분명하니 그건 넘어가자. 그렇다면
글: 듀나 │
2007-04-26
-
[투덜군 투덜양]
[투덜군 투덜양] 하나도 안 우아한 인생이여
삼십대 중반을 넘어서니 왕자님을 만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해피엔딩, 그 너머의 쪽박 깨지는 소리만 들려온다. 회사에서 잘리고, 이혼을 하는 건 여기에 끼지도 못한다. 누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더라, 누구는 배우자가 진 빚더미 탓에 외국으로 야반도주했다더라, 거기에 이제는 아이의 불치병이나 장애까지 끼어드는 지경이다. 이래저래 심란한 말만 듣고 칙칙한
글: 김은형 │
2007-04-27
-
[씨네21 리뷰]
아귀가 잘 안 맞는 오컬트 액션영화 <리핑 10개의 재앙>
캐서린 윈터(힐러리 스왱크)는 종교적인 기적의 허상을 파헤치는 과학자. 한때는 그녀도 신의 부름에 영혼을 불사르는 목자였으나 선교활동 중 어린 딸과 남편이 광신도들에게 살해당하자 종교를 버리고 과학을 신앙으로 모시게 된 것이다. 어느 날 루이지애나주 시골 마을 헤이븐에서 더그 블랙웰(<원초적 본능2>의 데이비드 모리세이)이라는 근사한 사내가 무
글: 김도훈 │
2007-04-18
-
[씨네21 리뷰]
사랑과 섹스에 대한 이야기 <섹스 위드 러브>
사랑없는 섹스, 섹스없는 사랑 혹은 ‘섹스 위드 러브’, 이 세개의 길 중에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그리고 그 선택의 대가를 담담히 치를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를테면 사랑없는 섹스에 따르는 공허감이나 섹스없는 사랑에 따르는 지루함 혹은 ‘섹스 위드 러브’에 따르는 책임감 따위의 것들을 감당할 수 있는가의 문제. 물론 대부분 ‘섹스 위드 러브’를
글: 남다은 │
2007-04-18
-
[씨네21 리뷰]
성장영화의 현대 버전 <헤저드>
어린이의 내레이션이 들린다. “바보같이 행복하고 안전한 일본, 공허하고 지루한 일본, 졸리지만 잠 안 오는 일본.” 주인공 신(오다기리 조)은 대학 캠퍼스 잔디밭을 괴성을 지르며 가로지른다. 그의 얼굴은 질식사 직전이다. 우리에겐 <자살클럽>(2001)과 <기묘한 서커스>(2005)로 알려진 소노 시온 감독의 <헤저드>가
글: 이창우 │
2007-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