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제]
실험영화를 실험해주마, 제1회 서울실험영화페스티벌 개최
다이애고날 필름 아카이브가 주최하는 제1회 서울실험영화페스티벌이 8월24일(화)부터 29일(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와 스페이스셀, 두곳에서 열린다. 이야기의 강박에서 벗어난 다양한 국내외 실험영화들을 선보일 예정인 이번 행사는 최근 국내 실험영화들을 볼 수 있는 공식경쟁부문, 한국실험영화 진영의 맥락을 이어온 작품들로 구성된 국내초청 부문, 그리고 영국의
글: 정한석 │
2004-08-23
-
[영화제]
영화가 블루스를 사모할 때, <더 블루스> 특별전
서울아트시네마 8월17일부터 <더 블루스> 시리즈 7편 상영‘<더 블루스> 시리즈’는 영화가 음악에 바치는 7편의 송가이다. 음악 애호가로 알려져 있는 마틴 스코시즈가 이 연작 기획의 최초 제안자이며, 책임 프로듀서이다. 7명의 감독들이 각자의 음악적 심지를 좇아 블루스의 기원과 발전을 찾아나서기로 합의한 그 여행은 특유의 길찾기를 보
글: 정한석 │
2004-08-16
-
[영화제]
서부극으로 사유했던 영화 거장, <존 포드 걸작선>
서울아트시네마, 8월6일부터 ‘존 포드 걸작선’ 상영앙드레 바쟁의 말처럼 서부극이 “영화 그 자체의 기원과 거의 일치하는 유일한 장르”라면 그는 영화의 기원과 일치하는 몇 안 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숱한 장르를 섭렵한 대가 하워드 혹스조차 “데뷔 시절 매번 그를 베끼려고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그건 마치 “작가라면 헤밍웨이와 포크너와 존 도스 페소스와
글: 정한석 │
2004-08-05
-
[영화제]
제6회 멕시코영화제, 거장 아르투로 립스테인의 대표작 9편 상영
멕시코에서 온 ‘극단적 멜로드라마’1950년대 말, 유명한 프로듀서였던 아버지 덕분에 극장과 촬영장을 밥먹듯 드나들 수 있었던 소년은 아버지의 친구였던 감독 루이스 브뉘엘의 <나자린>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그는 그때까지 세상에는 한 종류의 영화, 즉 아버지가 주로 만들던 천편일률적인 상업영화들만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자린>은
글: 김용언 │
2004-07-14
-
[영화제]
광활한 대륙의 안을 엿보다, 제3회 호주영화제
광화문 씨네큐브, 제3회 호주영화제 개최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호주의 영화산업은 정부와 ‘선’을 대고 있는 다양한 영화기구를 딛고 개성어린 입지를 다져왔다. 예컨대 제인 캠피온 감독을 비롯해 <뮤리엘의 웨딩>과 <피터팬>의 P. J. 호건, <꼬마돼지 베이브>의 크리스 누난 등이 모두 ‘호주영화·텔레비전&mid
글: 이성욱 │
2004-07-07
-
[영화제]
일본 작가영화 4인4색, 일본 뉴웨이브 릴레이 영화제
자주영화 제작 시스템의 산물‘일본 뉴웨이브’ 릴레이 영화제1980년대에 접어들자 일본의 영화계는 다시 한번 새로운 출현들을 목격한다. 8mm영화로 기본기를 닦은 일군의 젊은 감독들은 제도의 장르적 규칙 안에서 교묘히 그것을 어기면서, 또 한편으론 제작자에서 스탭까지 일인다역으로 버티면서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무색하게 하는 왕성한 창조력으로 등장했다.이번에
글: 정한석 │
2004-07-07
-
[영화제]
빈곤 속에 꽃핀 멜로들, 1950∼60년대 동아시안 멜로영화전
2차대전이 휩쓸고 간 폐허에서 헐벗은 민중에게 위로가 된 것은 멜로드라마였다. 특히 일본, 한국, 홍콩 3국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멜로드라마로 전쟁의 상처를 씻어내고 있었다. 영상자료원이 창립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기획전인 ‘1950∼60년대 동아시안 멜로영화전’은 전후 동아시아 3국에서 주류로 부상한 멜로영화들을 통해 빈곤 속에 꽃핀 풍요로운 영
글: 남동철 │
200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