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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스틸 찾기]
[숨은 스틸 찾기] 현석이 동생 태규
“저 마스크는 소품용으로 준비했던 게 아니다. 기념사진 한장 찍으려고 했더니 너무 밋밋하다며 봉태규씨가 <광식이 동생 광태>의 김현석 감독이 착용하고 있던 마스크에 먼저 입을 그려넣었다. 그렇게 주거니받거니. 감독은 배우의 입을, 배우는 감독의 입을 만드는 걸 보면서 감독은 카메라 뒤에서 배우의 입을 열게 하고, 또 배우는 스크린에서 감독 대신
글: 홍석창 │
200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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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욕망이 빚어낸 공포 멜로 <그림자>
<그림자>는 두개의 이야기로 직조된 공포 멜로다. 김민숙 감독이 맡은 첫 번째 부분에서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논개의 이야기가 재해석된다. 만약, 일본 장수를 껴안고 절벽에서 뛰어내렸던 논개의 시도가 실패로 끝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영화는 일본군에 연인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던 한 여인이 그마저 실패한 뒤, 혼령이 되어 지상을 떠돈다는 설정으
글: 남다은 │
200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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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채털리 부인의 해피엔딩 <어사일럼>
칙칙한 그림자가 온 지구면을 덮고 있는 요즘, 채털리 부인의 해피엔딩을 향해 데이비드 매킨지 감독의 <어사일럼>은 이렇게 묻는다. “욕망을 억압하는 신분사회로부터 ‘영원히’ 도망갈 수 있을까? 정신과 의사와 교도관들이 지배하는 ‘어사일럼’(정신병에 걸린 범죄자들의 수용소)의 ‘외부’라는 것이 있기나 한가?”
1950년대 영국 북부의 한 ‘어
글: 이창우 │
200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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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말랑말랑 로맨스 대왕님들
발라드 장르로 편곡된 ‘영웅 판타지 칸타빌레’가 안방극장의 사극 메뉴를 감미롭게 물들이고 있다.
현재 MBC <태왕사신기>, MBC <이산> 등 제작진과 캐스팅의 솔깃한 크레딧으로 그 어느 때보다 배부른 사극의 풍년기를 장식하고 있는 주자들은 광개토대왕의 빛나는 정복사나 정조대왕의 개혁적인 리더십 같은 교과서식 밑줄긋기보다 일단은
글: 조재원 │
200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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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스물아홉의 성장통, <파니 핑크>
EBS 10월13일(토) 밤 11시
서른으로 가는 길목, 스물아홉살의 여인들은 왜 그토록 불행한가? 아니, 스스로 기꺼이 불행을 껴안고 서른이 자신을 집어삼키는 순간을 상상하며 두려움에 떠는가? 일찍이 누군가는 서른에 이미 잔치가 끝났다고 선언했다. 누군가는 심장이 딱딱하게 굳어가는 것 같다고 고백했고, 또 누군가는 9회말 투아웃이라고 외쳤다. 그뿐인가
글: 남다은 │
200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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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제인 오스틴 되기의 어려움 <비커밍 제인>
<오만과 편견> <센스, 센서빌리티> <설득> 등. 제인 오스틴의 여자들은 항상 돈과 사랑을 두고 겨룬다. 극성인 어머니와 예의와 이성에 따라 행동하려는 딸의 구도로 벌어지는 싸움이지만 이는 그 시대 여성들이 고민해야 하는 상반된 두 가지 요소를 반영한다. 가부장 중심적인 사회에서 좋은 가문과 결혼해 지극히 평범한 삶을 이
글: 정재혁 │
200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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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이철민의 미드나잇] 소머즈는 부활할 것인가?
<바이오닉 우먼>
국내 미 방영
미국 <NBC> 수요일 밤 9시(동부 기준 시각)
추석 연휴 기간에 갑자기 생긴 출장 때문에 찾은 뉴욕은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각종 미국 드라마의 옥외 광고들로 가득 차 있었다. 기존 방영되던 시리즈 중에서는 도시가 도시인 만큼 <CSI: 뉴욕>의 광고물들과 함께 첫 번째 시즌에서
글: 이철민 │
2007-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