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누구나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되는 ‘진짜 세상’
살육과 전란이 난무하던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 장자는 꿈속에서 나비가 되는 꿈을 꾸고 그 유명한 ‘호접지몽’을 남겼다. 사람들은 물아일체의 철학을 호들갑 떨며 칭송했으나, 정작 그 자신은 외면하고픈 잔인한 현실을 ‘나’를 버리면서까지 회피하고 싶었음이리라. 아사노 이니오의 <니지가하라 홀로그래프>는 그런 장자의 호접지몽에서 모티브를 딴 무섭도록
글: 김경우 │
2008-10-16
-
[프레스 리뷰]
두 번 결혼한 손예진 <아내가 결혼했다> 첫 공개
일시 10월 14일(화) 오후 2시
장소 용산CGV
이 영화
아름다운 외모에 탁월한 업무 능력,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매력에다 축구에 대한 무한 애정까지 지닌 인아(손예진)는 모든 남자 직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수줍음 많은 남자 덕훈(김주혁)은 우연한 기회에 인아와 술자리를 함께 하게 되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스페인 축구 프리메라리가의 클럽
글: 주성철 │
2008-10-15
-
[공연]
간결하고 획기적인 독일 미감의 뿌리
무엇이든 진지하고 지루하게 만들어버릴 것 같은 독일이지만, 동시에 간결하고 실용적인 미감을 선사하는 나라로 여겨지기도 한다. 기능과 편리함에 기반한 실용적 디자인이 본격화된 시기는 1919년부터 1933년까지.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정치적 혼란을 겪었던 독일은 일상 속의 유토피아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당시의 모던 디자인은 이러한 이상향 찾기가 시각적 결
글: 김유진 │
2008-10-16
-
[공연]
신난다! 게이들의 벌거벗은 목소리
‘게이들이 벗는다.’ 10월18일 오후 7시30분 아트선재 아트홀에서 게이 코러스 소모임 G-Voice의 정기공연이 열린다. G-Voice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내의 코러스 소모임으로 2003년 창단돼 이미 두 차례의 정기공연을 마친 5년차 그룹. 동성애자에 대한 고정된 이미지를 버리고 ‘섹시하거나, 청순하고, 혹은 털털하거나, 땍땍한’ 자신들의
글: 정재혁 │
2008-10-16
-
[음악]
냉정과 열정의 모든 것, 또 다시 오아시스
오아시스는 쉽고 흥겹다. 통쾌하고 짜릿하다. 그리고 로맨틱하다. 거칠고 날것이지만 재미있고 명쾌하다. 오아시스의 음악엔 대중이 열광할 만한 모든 것이 있었다. 지적이었던 블러와 달리, 오아시스가 비틀스의 사운드를 계승하면서 완성한 음악의 핵심은 그런 것이었다. 바로 그 오아시스의 새로운 앨범이다. 모든 예술가는 인생에서 창작의 절정기를 누리고, 오아시스를
글: 박혜명 │
2008-10-16
-
[음악]
한국식 록음악의 새로운 해법을 찾아서
혹시 몰라서 하는 얘기인데 뜨거운 감자의 김C는 예능인이 아니다. 그가 방송에 나가는 것도 다 밴드를 위해서다. 직접 그렇게 말했다. 그래서 마침내 뜨거운 감자의 4번째 앨범이다. ≪The Journey of Cultivating a Potato Field≫, 감자밭을 일구는 여정이라는 ‘목가적이면서도 위트있는’ 제목이다. <따르릉> <도
글: 차우진 │
2008-10-16
-
[스페셜1]
[추모! 최진실] 좋은 어머니상을 가진 배우로 늙고 싶어했다 -이태곤
MBC PD 이태곤
고 최진실과 함께한 작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2007) 연출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드라마 기획 자체가 30대 말에서 40대 초에 있는 아줌마의 자아찾기였다. 꿈이니 연애감정 같은 것을 잃어버릴 나이에 설렘을 던져주자는 것이었다. 기획자들과 나를 포함해 스탭 모두 이구동성으로 꼽은 배우가 최진실이었
2008-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