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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욕망보다 강한 혈육의 힘
한 남자가 죽었다.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방황하다가 스스로 바닷물에 뛰어들어 죽었다. 그의 어머니는 열두명의 자식 중 한명이었던 그의 장례식을 이미 오래전에 치른 남편의 장례식과 혼동한다. 남자의 죽음을 기억하는 사람은 “윤간처럼 빠르게 간통처럼 빠르게 연이어 태어난” 손아래 동생 베로니카뿐이다. 그녀는 오빠 리엄의 자살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이 가족들에게
글: 장영엽 │
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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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중국 역동의 반세기를 담은 윤회소설
노벨문학상 후보로 자주 거론되는 중국 작가 모옌의 소설. 고밀 동북향의 지주였던 서문뇨는 토지개혁기를 맞아 악덕지주로 몰려 동네 사람들에게 총살당한 뒤 염라대왕전에 불려간다. 서문뇨의 억울한 사연을 들은 염라대왕은 환생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한다. 서문뇨는 나귀, 소, 돼지, 개, 원숭이를 거쳐 2001년 ‘밀레니엄 베이비’로 환생한다. 다섯살인 주인공은 윤
글: 이다혜 │
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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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얼굴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네델란드를 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페인 출신의 리타 카벨뤼와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국 작가 데이비드 마크, 유럽의 두 작가가 하나의 전시로 만났다. 출신이나 활동 지역만으로는 공통점을 찾을 수 없는 이 두 작가들의 공통적인 주제는 인물이다. 물론 접근하는 방식은 다르다. 리타 카벨뤼는 캔버스에 가득한 인물들의 얼굴 표현을 통해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글: 김유진 │
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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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사간동에서 예술을 거닐다
올 가을, 사간동 근방을 산책하며 예술의 향기를 느껴보자. 2006년 시작돼 2010년까지 시리즈로 진행될 예술 행사 ‘플랫폼 서울’이 10월24일부터 11월23일까지 사간동 일대 갤러리에서 열린다. 플랫폼 서울은 전시를 중심에 놓되 비디오 및 필름 상영, 공연, 강연, 퍼포머스 등 다채로운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행사. 특히 올해는 존 케이지의 저서 <
글: 장미 │
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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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90년대 록계 여신의 아름다운 포크송
90년대의 사라 맥라클란은 록계의 여신이었다. 그녀의 음악이 새로운 재니스 조플린마냥 굉장해서 그랬던 건 아니다. 맥라클란의 음악에 앨라니스 모리세트의 폭발적인 에너지는 없었다. 토리 에이모스의 똘끼 가득한 실험정신도 없었다. 맥라클란은 P. J 하비 같은 천재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녀의 부드럽고 세련된 포크송들은 충분히 아름다웠다. 때때로 음악은 아름답
글: 김도훈 │
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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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솔계 복고의 기수가 들려주는 예스러운 사운드
우리 시대의 대중예술은 과거적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패션. 패션계의 화두는 매 시즌 레트로, 즉 복고다. 자본과 기술, 감성의 3박자가 가능케 한 이 시간 여행은, 갓 만들어진 물질세계를 역사적인 것으로 착각하게 한다. 여기서 발생하는 매혹적인 긴장감이 ‘복고’라는 태도의 핵심이고, 라파엘 사딕은 솔계에서 복고의 기수다. ‘찰리 레이 위긴스’라는 지극
글: 박혜명 │
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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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트랜스포머' 체험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인 테마공원인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트랜스포머' 체험관(ride)이 등장한다.21일자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유니버설 테마공원을 관장하는 유니버설 팍스 앤드 리조트는 '트랜스포머' 장난감 제조사인 하스브로, 제작사 드림웍스와 손잡고 할리우드와 싱가포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2011년초 '트랜스포머
200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