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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OD]
[song book] 졸업식 클리셰의 이면
<전하는 말>은 지난 2월 내내 열도 전역에서 하루에도 수백번은 울려퍼졌을 일본의 대표적인 졸업 노래다. 발표 당시만 해도 이별을 소재로 한 연가에 불과했던 3인조 포크그룹 가이엔타이(海援隊)의 1979년도 싱글 <전하는 말>이 80년대 이후 졸업식장의 애창곡으로 널리 사랑받게 된 데는 석별의 정서를 따스하게 담아낸 곡 자체의 분위기
글: 조민준 │
200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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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OD]
[원작의 뒤안길] 만화대국, 편집자의 힘
우라사와 나오키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한 <20세기 소년> 제2장이 일본에서 공개되자 한국에서도 그 흥행 돌풍에 대한 보도가 나왔다. 일본 쇼와 시대의 노스탤지어와 환상적인 분위기를 고루 갖춘 이 작품은 일본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팬이 많아 보인다. 그러잖아도 우라사와의 새 작품이 나올 때마다 한·일 두 나라에서 큰 관심을 동시에 불러모은다.
글: 김향청 │
200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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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의 맛]
[김은형의 아저씨의 맛] 좀 더 기름지면 안되겠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틸다 스윈튼이 60대 즈음의 벤자민과 키스하는 장면을 보면서 그녀의 기분이 어땠을까 매우 궁금했다. 배우도 인간이라 키스장면을 찍으며 가슴 떨리지 않을 리 없을 텐데 그 상대가 늙은 브래드 피트라… 브래드 피트와 키스하는 느낌이었을까. 아님 노인과 키스하는 느낌이었을까.
늙은 브래드 피트는 어쩐지 먼
글: 김은형 │
20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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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플레저]
[나의 길티플레저] 샴푸의 요정이 짜릿짜릿해요
상담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겉보기에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며 사는 신체 건강한 남성입니다. 오늘 이렇게 펜을 들게 된 것은 제가 미용실에 갈 때마다 느끼는 쾌감이 너무 추한 것은 아닌지, 중년의 주책이 아닌지 걱정이 되어서입니다.
미용실, 그 신비하고 비밀스러운 세계. 어려서 엄마를 따라 미용실에 가보면 정말 별천지 같았습니다. 가운을
20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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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국영방송 성질 뻗치네
참 무서운 세상이다. 올해 초 공영방송 KBS의 멋진 장수 프로그램 <TV 책을 말하다>가 아무런 공지도 없이 폐지되는 것을 보면서도 섬뜩했다. 지난해 말인가, 이 프로그램에서 시골의사 박경철과 우석훈 교수가 <폴 크루그먼 미래를 말하다>를 얘기하며 현 정부 경제정책을 마구 씹는 것을 보고 불안하긴 했는데(물론 그것 역시 실제보다는 엄
글: 주성철 │
20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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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은의 돈워리 비해피]
[최보은의 돈워리 비해피] 선술집 한줌 햇살의 기적
내가 달라지면서, 주변의 사람들을 다 떠내보내거나 그들이 스스로 떠나간 뒤에도, 나는 전혀 외롭지 않았다. 평생 있는 줄도 모르고 지냈던 마음의 눈을 뜨자 모든 것이 살아 일어났고, 닫혀 있던 귀가 열리자 말의 기계적인 개념을 넘은 진실의 소리들이 들렸다.
당시 나는 장사가 안돼 몇년째 비어 있던 친척 소유의 한 선술집에서 생활했는데, 하루하루가 경이로
글: 최보은 │
20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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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회고록]
[박중훈 스토리 4] 칠수, A매치 데뷔골의 감격
박중훈이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와 <내 사랑 동키호테> 사이에 출연한 <칠수와 만수>는 한국영화의 뉴웨이브를 힘차게 열어젖힌 작품이다. 동두천에 사는 칠수(박중훈)는 미국으로 떠난 누나를 그리워하고, 매일 술잔을 기울이는 아버지를 안타까워하면서 만수(안성기)의 조수로 극장 간판과 광고탑 그림을 그리며 살아간다. 한편으
글: 박중훈 │
정리: 주성철 │
2009-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