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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장기하를 오해하지 말라
지난해 7월에 나는 <씨네21>에 장기하의 싱글을 소개했다. 그때는 장기하가 ‘장교주’라고 불리기 한참 전이었다. 그때 나는 이 의미심장한 싱글이 한장이라도 더 팔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장기하는 2008년 한국 청춘의 대변자로까지 여겨진다. 그를 향한 팬덤과 음악(퍼포먼스)의 사회적 맥락을 유추하는 글들도 많아
글: 차우진 │
200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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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의 맛]
[김은형의 아저씨의 맛] 맞으면서 커야 한다니까^^
네이버 사전에 쳐보니까 ‘역량이나 능력 따위를 모아서 다시 일어섬’ 이라고 나오는 ‘재기’라는 단어는 이제 거의 클리셰다. 잠시 텔레비전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등장해도 재기, 손목 좀 다쳤다가 깁스 풀고 나와도 재기, 웬만하면 재기나 부활 따위를 갖다 붙이니 말이다.
그래서 누가 재기했다는 기사를 봐도 감동적이지는 않은데 지난해 ‘재기’라는 말을 흐뭇하
글: 김은형 │
200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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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플레저]
[나의 길티플레저] 농땡이치고 루비콘강 거너…
일요일 저녁의 사무실은 아무도 없었고 고요했다. 시나리오를 써야 했지만 <로마: 토털 워>라는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였다. 게임을 켰다.
남부 이탈리아에는 한니발의 군대가 캄파니아 지방에 머물렀고 북부 이탈리아에는 갈리아인들이 대규모로 남하해 왔다. 이런, 안팎의 위기였다.
게임 화면에는 이 어려운 시
200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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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월간지 전향자의 꿈
만화와의 첫 인연은 오빠 때문이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학교가 끝나고도 집에 돌아오지 않는 오빠를 찾아오라며 엄마는 동네 오락실로, 만화방으로 나를 보냈다. 딱 한권만 읽고 일어난다는 오빠의 말에 옆에 쌓여 있던 책을 뒤적거렸고 그날부터 만화와의 행복한 동거가 시작됐다. 비록 가게에 딸린 단칸방에 사는 삶이라도 만화방 주인 아이들이 너무 부러웠다. 어
글: 장인숙 │
200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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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은의 돈워리 비해피]
[최보은의 돈워리 비해피] 인생, 뭐 있다
‘멀쩡한 직장을 때려치운다’라는 말들을 흔히 쓴다. ‘멀쩡한 직장’이란 무슨 뜻인가? 짐작건대 당분간 망할 염려가 없고, 모자라지 않을 정도의 월급을 꼬박꼬박 주고, 금상첨화로 남보기에도 그럴듯한 일터라는 뜻일 게다. 좋다. 그 직장은 멀쩡하다고 해두자. 그런데 멀쩡한 직장을 다니는 사람은 멀쩡한가? 직장이 멀쩡한 한 아무리 힘들고, 아무리 재미없고, 아무
글: 최보은 │
200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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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회고록]
[박중훈 스토리 5] 악어꼬리에 맞고 지뢰에 놀라고…
<바이오맨>은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던 한국형 슈퍼히어로 장르의 괴작이다. 그 처참한 실패를 이듬해 <영구와 땡칠이>(1989)로 만회하긴 했지만 <바이오맨>은 ‘SF 성인 액션 장르’라는 전대미문의 시도였다. 아버지와 공학박사인 형 영일(남성훈)은 비밀리에 무언가를 연구하고 있었는데 그만 그 반도체 설계도가 괴한들에게
글: 박중훈 │
정리: 주성철 │
200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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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당신의 확신을 고발한다
올해도 아카데미 시즌을 전후로 흥미로운 미국영화들이 많다. 그중에서 시간이 좀 지났지만 배우들의 황홀한 연기를 제외하곤 더 말해지지 않은 영화 <다우트>, 닉슨 연기로 호평을 받은 프랭크 란젤라에 대한 관심 이외에 다른 초점이 부가되지 않는 <프로스트 vs 닉슨> 두편에 관해서 생각해보려고 한다. 두 영화는 서로 의식하고 맞닿아 있지
글: 정한석 │
2009-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