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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웃기고 섹시한 사기극
마르셀 프루스트, 앙리 마티스, 지그문트 프로이트, 버나드 쇼. 열일곱에 치명적인 미약(媚藥)을 발견한 오스왈드와 그 일행에 사기를 당한 희생자들의 명단 중 일부(!)다. 철저하게 부도덕하고 이윤과 향락만을 추구하는 오스왈드는 이 미약을 이용해 스물이 되기도 전에 백만장자가 되는데, <나의 삼촌 오스왈드>는 오스왈드를 ‘평생 한량’으로 만든, 대
글: 안현진 │
200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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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영화, 어떻게 팔까?
“스테이크가 아니라 지글거리는 소리와 냄새를 팔아라.” 영화마케팅에서 제1의 금언으로 앞의 문장을 내세우며 시작하는 이 책은, 제목처럼 ‘영화마케팅의 A to Z’를 논한다. 저자인 로버트 매리치는 <할리우드 리포터>의 편집장을 역임하고, 영화 및 TV업계의 엔터테인먼트 마케팅과 관련해 20년 이상 글을 써온 저널리스트. 영화와 관객 그 사이에서
글: 안현진 │
200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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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공동묘지의 노바디
방학 맞은 청소년을 위한 선물 지수 ★★★★☆
주변 인물들이 매력적이다 지수 ★★★★☆
닐 게이먼의 이름만 보고 책장을 펴고 읽기 시작하다가, 그림이 많다는 데 당황했고 그리움을 자극하는 착한 말투에 또 한번 당황했다. 표지를 다시 보니 ‘2009 뉴베리상 수상작’. 뉴베리상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잘 알려진 아동문학상이다. 인간이 아닌 존재들에 의해
글: 이다혜 │
200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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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의 점프 컷]
[김영진의 점프 컷] 선한 의지의 강박 아닐까
몇년 전에 재일동포 최양일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다 그가 “서울도 이제 다인종이 모여 사는 메트로폴리스가 아닌가. 다른 인종끼리의 러브스토리도 나오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라고 물었던 적이 있다. 최양일의 대표작 가운데 한편인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에 관해 대화하다가 나온 말이었다.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는 택시기사로 일하는 주인
글: 김영진 │
200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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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시네마 운동장의 추억
요즘 영화관의 편안한 좌석에 앉아 앞에 있는 커다란 스크린을 보다보면 미소가 번지는 작은 기억이 떠오른다. 전방사단의 군사진병으로 아마도 제대를 6개월 남짓 남겨둔 시점이었을 것이다. 사단정훈과에 벨앤드하우얼사의 16mm 영사기와 영화 여러 편이 들어왔다.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군정책의 하나였으리라. 지금은 덜하지만 내가 가진 재능이나 기술을 자랑하
글: 손홍주 │
200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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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그 무력함의 공포
신화적 공포가 있다. 어머니가 생명을 주었으니 그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으리라는 두려움. 남성적 불안의 원초적 예다. 이빨 달린 여성 성기가 그 이미지 중 하나다. 그런가 하면 파마콘(pharmakon)이 있다. 파마콘은 상반된 의미인 독약과 약을 동시에 의미한다. 파마콘의 치료적 측면은 독약의 면모가 드러나지 않을 때 가능한 것이다. 파마콘이 약이 되는
글: 김소영 │
200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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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어디가 지옥입니까, 여기가 지옥입니까
<드래그 미 투 헬>의 오프닝 크레딧에 등장하는 유니버설 로고는 다소 낯설다. 그것은 지금 우리가 극장에서 볼 수 없는 유니버설의 옛 로고이다. 샘 레이미가 유니버설의 옛 로고를 스크린에 복귀시킨 것은 자신을 매혹시켰던 그 시절의 악마주의 호러영화, 혹은 현재의 자신을 가능하게 했던 <이블 데드> 시리즈에 대한 향수와 애정의 징표였을
글: 안시환 │
2009-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