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뉴스]
[외신기자클럽] 셰에라자드가 아니어도 괜찮아
“그렇죠, 2000년을 전후로 프랑스 사람들이 한국영화를 좋아하기 시작했죠. 근데 그건 이국 취향이라는 별로 좋지 않은 이유에서 기인된 게 아니었던가요?” 어제 저녁 만난 어느 한국 학생이 내게 던진 말이다.
난 이런 질문을 수도 없이 많이 들었다. 이런 유의 질문은 말하자면 나 같은 서양 사람은 한국 작품의 깊은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을 저변에
글: 아드리앙 공보 │
2009-08-26
-
[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 야마 또는 엣지
야마가 돌아,
라고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설사 MB정부 하는 짓에 야마가 돌아도, 다른 표현을 찾는 게 옳다. 비속어다. “MB정부에 야마가 있는가”라고 묻는 건 한결 낫다. 두 야마는 같으면서도 다르다.
처음 잡지를 만들 땐 그 용어가 생소했다. 선배들은 툭하면 말했다. “기사에 야마가 없잖아.” “그 기획은 야마가 분명하지 않아.” 알아보니,
글: 고경태 │
2009-08-28
-
[기획리포트]
이게 다 문화대통령, 당신 덕입니다
“소란한 세월을 말없이 사셨던 분, 여기 잠들다.” 1912년생인 아버지께서 80년대 말에 돌아가셨을 때, 10남매 중 막내인 내가 맡아 지은 비문이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우리 현대사 격동기를 맨몸으로 견디며 사셨던 내 아버지와 비슷한 세대의 분들을 생각하면 존경과 안쓰러움이 교차한다. 한국 현대사의 거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1924년생 김대중 전 대
2009-08-24
-
[해외뉴스]
[월드액션] 링컨 암살 영화, 왜 인기일까
저격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한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링컨 암살’은 할리우드 제작자들에겐 일종의 숙원인가 봅니다. 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하다 저격당한 대통령이라니, 이보다 더 극적인 소재도 없겠죠. 스티븐 스필버그가 드림웍스와 손잡고 링컨의 자전적 이야기 <링컨>을 제작 중이기도 했는데요. 정작 스필버그 프로젝트는 감감무소식인데,
글: 이화정 │
2009-08-25
-
[사람들]
[캐스팅] 엄정화 外
<추격자>의 희생자 서영희가 다시 한번 살인사건에 휘말린다. 서영희는 7명이 살해되는 섬마을의 사건을 다룰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 출연한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2008년 한국영화 시나리오 마켓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으로, 서영희는 작은 섬 무도를 단 한번도 벗어난 적이 없는 주인공 김복남을 연기한다.
글: 씨네21 취재팀 │
2009-08-24
-
[국내뉴스]
[에누리 & 자투리] 스크린에서 루이비통과 프라다를
삼복더위 떠나보내고 나니 어느새 부산국제영화제가 코앞입니다. 10월8일부터 16일까지네요. 이번엔 사후 30주기를 맞이한 고 하길종 감독과 얼마 전 타계한 고 유현목 감독이 남긴 걸작들을 필름으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1970년대 한국 청년문화의 첨병이었던 하길종 감독의 작품들과 함께 그가 큰 영향을 받았던 뉴 아메리칸 시네마의 대표작들도 아울러 볼
글: 강병진 │
글: 김용언 │
2009-08-24
-
[김혜리의 그림과 그림자]
[김혜리의 그림과 그림자] 몽상가를 사랑한 현실주의자
이게 다 소설 탓이다. 라만차의 귀족 알론소 키사노는 기사도 문학에 탐닉한 나머지 자신이 읽은 것이 글자 그대로 사실이라고 믿는다. 영문 모르는 동네 처녀를 둘시네아라 이름 짓고 열렬히 숭배하더니, 여인숙 주인을 성주라고 우겨 그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는다. 보다 못한 이웃들이 해악의 근원인 책을 없애지만, 불굴의 기사는 새벽을 틈타 다시 넓은 세상으로
글: 장영엽 │
2009-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