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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MUSIC] 파괴와 여백의 미학
이민희/ 음악웹진 ‘백비트’ 편집인 ★★★
열혈 팬들에게 실망이 컸던 지난 두장에 비하면 나아졌다 하지만, 그 차이를 인지하기에 맨슨은 예나 지금이나 일관성으로 먹고사는 뮤지션이다. 악기든 목소리든 정석대로 쓰지 않고 어떻게든 일그러뜨려 파괴된 소리가 우수할 수 있다고 일깨운다. 극강의 사운드 사이에도 나름의 고저와 두께가 있다. 될 수 있는 한 많은 소리
글: 이민희 │
글: 김학선 │
글: 최민우 │
글: 김도훈 │
201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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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MUSIC] 잔잔한 버전의 마돈나
이민희/ 음악웹진 ‘백비트’ 편집인 ★★★★
지난 앨범부터 변화의 조짐이 있긴 했다. 이제 당분간 노라 존스를 재즈 가수라 말할 일은 없을 것 같다. 4집은 새 프로듀서 데인저 마우스와 함께 자신의 본질을 완전히 바꾸는 앨범이다. 전자음에 갑자기 의탁하는 것으로, 맑은 목소리를 허스키하게 바꾸는 것으로, 그리고 후반에는 완연한 인디록의 옷을 입는 것으로
글: 이민희 │
글: 김학선 │
글: 최민우 │
글: 김도훈 │
201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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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MUSIC] 멜로디가 살아 있네
이민희/ 음악웹진 ‘백비트’ 편집인 ★★★☆
킨은 2집에선 짜릿한 일렉트로니카를, 3집에선 뉴웨이브 성향을 드러내면서 늘 변화했던 밴드다. 새 앨범은 가장 크게 성공한 1집으로 돌아간다. 건반과 드럼만으로 풍성한 소리를 내고, 평화롭게 감상하기 좋은 멜로디 모음집을 만들었다. 베이스가 합류했지만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등장하던 시절처럼 단조롭고 서정적인 노
글: 이민희 │
글: 김학선 │
글: 최민우 │
글: 김도훈 │
201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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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정교하진 않아도 감동만은
<코리아>는 정교하진 않지만 충분히 감동적인 영화다.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남북단일팀이 구성된 배경(최초의 문민정부 수립, 독일의 통일, 소련의 붕괴 같은 역사적 맥락들)보다 현정화와 리분희라는 남북 탁구스타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으므로 이야기는 감정적이고 뜨겁게, 그야말로 ‘영화적’으로 재구성된다. 이때 두 가지가 인상적이다.
글: 차우진 │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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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MUSIC] 여전히 우울하고 여전히 감성적인
김학선/ 음악웹진 ‘보다’ 편집장 ★★★
4년이라는 시간도, 국방부도, 이들을 변화시키지는 못했다. 꽤 오랜 공백 뒤에 발표한 (메이저) 다섯 번째 앨범에는 여전히 여리고 여전히 우울하고 여전히 감성적인 넬의 음악이 자리하고 있다. 보도자료에서 강조하고 있는 현악을 비롯한 클래식한 악기들도 그런 넬의 음악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이들의 컴
글: 김학선 │
글: 이민희 │
글: 최민우 │
글: 김도훈 │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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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MUSIC] 활력이 가득해
이민희/ 음악웹진 ‘백비트’ 편집인 ★★★
가끔씩 명랑한 피아노가 음악을 살린다. 언제나처럼 어둡고 묵직한 음악을 즐기지만 화사한 블루스를 들려주는데, 과거 들려주었던 음악과 명확하게 구분될 만큼 매력적이진 않다. 몸담았던 밴드들을 돌아보면 화이트 스트라이프스는 미니멀리즘의 미학, 라콘터스는 완연한 블루스, 데드 웨더는 침잠의 극단이라고 요약할 수 있지만
글: 이민희 │
글: 김학선 │
글: 최민우 │
글: 김도훈 │
201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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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MUSIC] 익숙한 그 이름, 그의 노래
김학선/ 음악웹진 ‘보다’ 편집장 ★★★
이것은 제이슨 므라즈의 탓이 아니다. 그는 여전히 섹시하면서 감미로운 보컬로 노래를 한다. 굳이 탓을 하자면 이제 네 번째라는 앨범 숫자와 역시 네 번째 평가를 해야 하는 나의 변덕 때문일 것이다. 이 안전 지향적인 앨범을 즐겨 들을 수는 있지만 늘 같은 모습에 처음처럼 후한 평가를 내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는
글: 김학선 │
글: 이민희 │
글: 최민우 │
글: 김도훈 │
2012-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