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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상냥한 사람>
진구, 아니 형민은 어린 시절 <형구네 고물상>이라는 TV드라마에 출연해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할아버지가 고물상을 하는 가난한 집의 순한 둘째 아들 진구를 연기했던 형민은 극중 가난을 마치 실제의 것처럼 느끼며 유년을 보낸다. 형민은 38년이 지나 <그 시절, 그 사람들>이라는 방송에 나가 과거 드라마에 출연했던 당시의 추억과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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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7월의 책
평소 첫장을 열기 부담스러운 두꺼운 소설도 여름밤에는 정복할 수 있을 것만 같다. 7월의 <씨네21> 북엔즈에는 다양한 장르의 소설들이 꽂혔다. 데이비드 I. 커처의 <모르타라 납치사건>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손으로 영화화가 결정된 논픽션이다. 교황청이 6살 난 유대인 소년을 납치하고, 이 사건은 유대인 공동체에 대한 억압과 19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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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 난민이라는 이슈로 말걸기
“저는 유엔난민기구 일 때문에 지부티라는 나라에 와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노회찬재단 준비 소식(<씨네21> 1182호 ‘노회찬재단 설립 준비하는 친구들, 우리는 아직도 그가 그립습니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배우 정우성에게도 고 노회찬 의원 하면 떠오르는 영화와 추억을 묻기 위해 연락을 한 적 있다. 그는 당시 찍던 영화 <증인>
글: 김성훈 │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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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나 개 있음에 감사하오> 천국의 파견자
개는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라고 하지만 그 말은 사실이 아니다. 개의 평균수명은 인간의 그것보다 현저히 짧다. 개의 수명은 길어도 20년을 넘지 못한다. 대형견은 소형견보다 수명이 짧은 경우가 많다. 아니다. 개는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가 맞다. 그렇지 않다면 사랑하던 개가 세상을 떠났을 때 쏟아내는 그 많은 눈물을 설명할 길이 없으니까. 아침달 출판사에
글: 이다혜 │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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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백 개의 머리를 가진 여인> 그냥 그림들을, 글을 따라가며 상상하시기를
막스 에른스트의 1929년작 <백 개의 머리를 가진 여인>은 흑백무성영화를 종이에 구현한 듯한 책이다. 화집인가? 그림 아래에 적힌 짧은 문구는 해설인가 제목인가? 그림과 문장간에 관계가 있기는 한가? 페이지의 배열은 앞에서 뒤로 흐르는 내용인가? 챕터를 나누는 기준은 무엇인가? 답을 쉽게 구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지며 한 페이지씩 넘겨본다. 영
글: 이다혜 │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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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넥스트 액터 박정민> 배우연구자 백은하의 박정민론
“박정민은 요령이 없다. 어차피 지름길이 없다는 걸 본능적, 경험적으로 익힌 그는 매번 길고 고된 정석의 길을 택한다. 꼼수를 부리지 않고 달려드는 탓에 ‘무식하게 덤빈다’는 걱정도 종종 들을 정도다. <전설의 주먹>에서 고등학생 ‘복싱 천재’ 임덕규 역을 연기하기 위해 3개월 넘게 도장에서 살다시피했다. <변산>에서는 O.S.T 거
글: 이다혜 │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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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소설 보다: 봄 2019>
김수온의 <한 폭의 빛>은 도시와 숲, 꿈, 요람, 여자, 아이 등의 이미지와 그것들이 불러일으키는 서사. 숲에서 새가 길게 우는 소리는, 노래로 해석되는 대신 비명으로 들린다. “모두가 살아서 서로의 비명을 듣고 있다. 서로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 그건 유일한 안부가 된다.” 빛이 반짝일 때면 시간이 고여 있는 환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백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19-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