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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사랑하는 이들에게 권함
노희경 드라마에는 마력이 있다. 화면 속, 움직이는 모든 대상이 내뱉는 무수한 말, 그 말 모두를 끄집어내 하나둘 밑줄 긋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마력이 있다. 숨도 쉬지 않고 빠르게 내뿜는 <그들이 사는 세상>의 준영의 공격적인 표현에, 사랑을 말하기보다 감추기 급급한 지오의 방어적인 대사에, 사랑의 실체는 아낌없이 파헤쳐지고 해부된다. 때로 웃
글: 이화정 │
20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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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게임에서 이겨야 살아남는다
당장 먼저 생각나는 건 역시 <배틀로얄>이다.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하나의 국가가 존재하고, 그 국가의 지배를 받는 12개 구역의 강제로 선발된 대표들이 갇힌 공간에서 서로를 죽인다는 설정, 그리고 최후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인원은 단 한명이라는 점. <헝거게임>의 설정은 어느 모로 보나 <배틀로얄> 시리즈의 그것과 비슷하다
글: 장영엽 │
20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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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시와 소설을 낳은 집
부럽다 지수 ★★★★★
글과 사진의 조화 지수 ★★★★
이게 다 땅이 좁기 때문이다. <작가의 집>에 나오는 전세계 작가들의 집구경에 넋을 놓고 있다가 내린 뜬금없는 결론이다. 좋다는 서재에 대한 취재를 했던 때, 놀랍게도 큰 아파트인가 작은 아파트인가가 서재의 우아함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임을, 그게 땅 좁고 집값 비싼 나라에서 작가로
글: 이다혜 │
20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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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의 순간]
[이다혜의 작업의 순간] ‘앵콜 요청 금지’
앙코르곡은 어떻게 고를까? 옛날 옛적 순진한 청중이던 시절, 낭만적인 상상 속에서는 이랬다. 연주자는 공연에 온 사람들의 성향을 고려해, 그날의 기분에 맞는 곡을 즉흥적으로 골라 치는 것이다. 어제와 오늘의 앙코르곡이 다를 거라고, 그것은 프로그램 밖의 ‘우연한’ 선곡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환상이 깨진 건 노래 동아리에 가입해 매년 연례 공연을 하면서였다.
글: 이다혜 │
20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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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의 점프 컷]
[김영진의 점프 컷] 그들의 감정을 착취하지 않나니
박찬옥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 <파주>는 무척 예민한 영화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렇게 예민하게 전개되는 영화는 근래 본 적이 없다. 평일 오전에 <파주>를 상영하는 극장의 객석은 한산했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여대생인 듯한 두 젊은 여자가 깔깔거리며 자기들끼리 영화 본 소감을 말했다. “무슨 얘기래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했
글: 김영진 │
20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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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허경영의 이상화론
허경영, 셋
세명의 대통령을 보았다. 한 사람은 그냥 ‘척’만 하려던 행사에서 별안간 복권이 1등에 당첨되어 그걸 어째야 하나 고민하다가 사회에 기부한다. 한 사람은 젊고 멋진 대통령인데 아픈 아저씨 때문에 신장이 필요하다는 청년을 위해 정말 신장 한쪽을 떼어준다. 또 한 사람은 여성 대통령인데 순진한 학자이지만 사고뭉치인 남편 때문에 이래저래 속을 썩이지
글: 정한석 │
20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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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회고록]
[박중훈 스토리 21] 마흔 살 배우에게 ’퇴물’이라니…
<천군>을 끝내고 조민호 감독의 <강적>을 하게 됐다. 형사 역할만 어느덧 다섯 번째였다. <투캅스>(1993)에서는 강직한 형사, <투캅스2>에서는 비리형사, <아메리칸 드래곤>에서는 인터폴(국제형사),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에서는 깡패 같은 형사, <강적>에서는 삶
글: 박중훈 │
정리: 주성철 │
2009-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