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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공항 자유이용권을 갖는다면…
공항에 관한 한 모든 것을 그러모으는 취미가 있다. 게리 위노그랜드의 공항에서 찍은 사진집과 타셴에서 발간한 공항 관련 이미지를 열거한 일러스트집 같은 것들. 일 없을 때 부러 공항을 찾아가는 ‘호사’를 부린 적도 있다.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진 모던한 공간이지만 신기하게도 공항은 유기체적인 자유를 품고 있다. 그곳에 가면 없던 인연도 생길 것 같고, 지긋지
글: 이화정 │
201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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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칭기즈칸’을 꿈꿨던 신상옥
강우석 감독은 지난 10년 동안 ‘과욕의 승부사’라 불렸다. 급변하는 영화산업의 지형도 안에서 그는 위험한 줄타기를 통해 영세 제작사가 대기업에 버금가는 파워를 지닐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과욕의 승부사’라는 수사가 오직 한 사람에게만 주어진다면, 이는 강우석 감독이 아니라 신상옥 감독에게 돌아가야 옳고, 합당하다. 50년 전 신상옥 감독은 일찌감
글: 이영진 │
201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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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별한 사랑은 어떻게 공정한가
<페어러브>는 신연식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감독은 데뷔작 <좋은 배우>로 초저예산(300만원)에도 불구하고 결이 살아 있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두 번째 행보에서는 그 결을 전적으로 사랑하는 연인들의 관계에 새겨넣었다. <페어러브>를 소개할 때 먼저 로맨틱코미디라고 말해도 틀리지는 않지만 이 영화는 로맨틱코
글: 정한석 │
201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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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연극] 유쾌한 엄마와 아들 이야기
눈물샘 울리는 신파 지수 ★★
다른 감독 작품 기대 지수 ★★★★★
올해부터는 영화감독들의 작품을 무대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다. ‘영화 같은 연극’을 표방하는 ‘감독, 무대로 오다’ 시리즈 덕이다. ‘감독, 무대로 오다’ 시리즈는 충무로의 감독들과 대학로의 스탭들이 뭉쳐 매년 연극과 영화를 동시에 기획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연극 <엄마, 여행
글: 심은하 │
201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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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이 시대의 판도라, 아프리카를 보다
<아바타>에서 경이로웠던 건 제임스 카메론의 연출뿐만이 아니었다. 판도라 행성의 고대 식물과 그림 같은 동물들, 그리고 자연을 닮은 종족들 또한 눈이 시리게 아름다웠다. 이들이 어딘가 눈에 익었다면, 그건 우리가 아프리카를 알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는 판도라와 닮은 점이 많다. 가뭄, 빈곤, 기아로 고통받지만, 동시에 고대 식물과 희귀 동물이 존
글: 장영엽 │
201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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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반] 공간의 감수성이 일품
《9와 숫자들》은 동명 밴드의 데뷔 앨범이다. 9는 신성한 숫자 3에 다시 그 숫자를 곱한 수로서, 완전무결함과 영원을 나타내는 수이지만 그런 심오한 의미보다는 자연스러운 원이나 부드러운 ‘구’의 발음이 되고 싶은 작은 희망일 것이다. 제목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그리움의 숲>부터 공간의 감성을 드러내는 곡들이 인상적이다. “함께 걷던 좁은 길
글: 주성철 │
201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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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반] 우아하고 아름답다
좋은 팝이란 무엇일까. 보통은 ‘듣기 좋다’ 정도의 기준이면 충분할 것이다. 그런데 그건 개인의 취향에 따라 하늘땅 차이니까 소개하는 입장에서는 좀더 그럴듯한 근거를 찾을 수밖에 없다. 그런 맥락에서 좋은 팝이란 (누구나 좋게 들을) 뻔한 요소들을 제대로 구현하는 노래다. 거기엔 음악 외에도 퍼포먼스와 외모와 스타일을 비롯해 태도도 포함된다. 하지만 그중
글: 차우진 │
2010-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