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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그 섬, 터부가 들끓는 용광로로구나
바야흐로 몸서리처지는 원한의 스펙터클이 스크린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응징의 카타르시스를 갈망하는 괴물들의 재림이라고나 할까? 영화가 관객에게 안락한 관람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이같은 방식으로 드러낼 때, 그러한 이야기를 꾸며내는 감독의 의도는 이야기의 표면에 안주하기보다 그 불편한 표현 속에서 창조적인 의미를 찾아달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여진다. &l
글: 장병원 │
201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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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윤성호의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태어나줘서 고마워
동생이 아이를 낳았다. 산모는 늠름하고 아기는 꼬물꼬물. 아유, 감사해라. 출생 기념으로 오글오글 동화작가 코스프레. 삼촌 소리는 많이 들어봤으니 글에서나마 괜히 한번 이모 코스프레.
인이와 토마토 이모
이모는 인이의 이모인데, 원래 다른 이름이 있지만, 인이는 이모를 그냥 이모라고 하거나, 작은 이모라고 부른다. 이모는 인이 엄마의 동생인데, 인이
글: 윤성호 │
201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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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아이콘] 소크라테스의 독배
플라톤의 대화편 <파에드루스>. 글쓰기의 본질을 논하는 이 유명한 텍스트에서 소크라테스는 대화편에 이름을 준 청년, 즉 파에드루스와 대화를 나눈다. 도시의 더위를 피해 시원한 야외로 나간 두 사람은 산책을 하다가 일리수스라는 곳에 이른다. 파에드루스가 ‘전설에 따르면 이곳이 아테네의 왕녀(오리티아)가 북풍의 신(보레아스)에게 납치된 곳이 아니냐
글: 진중권 │
201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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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조선시대 와이담
웃음은 몸의 작용이다. 그래서 숨기기 힘들다. <악마를 보았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살인귀 경철(최민식)의 친구 살인귀(최무성)가 손에 꽂힌 칼을 뽑으려고 안간힘을 쓰던 장면이었다. 그 장면에서는 “뽕!”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칼자루만 뽑히고 만다. 나도 모르게 푸하핫 웃음을 터뜨렸다가 이어지는 장면에 다시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말았
글: 이다혜 │
20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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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아이슬란드에서 온 바람
“도마뱀과 악어가 나를 쫓아왔다. 주름투성이 괴물들이 내 목을 졸라 죽이려고 했다. 어떤 밤에는 머리카락을 다 밀어버린 그 학생 꿈을 꾸기도 했다. 뻔한 일이었다. 누군가 나를 잡으려고 기를 쓰고 있었다. 이제는 이웃들도 내게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들은 암호를 썼고, 내 동생 하랄드의 도움을 받아 우리 집에 몰래 설치한 도청장치를 사용했다.”
아
글: 이다혜 │
20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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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지털] 새로운 ‘종’의 탄생인가
적어도 디지털이란 카테고리 내에서 서식하는 우리네 사람들치고 갑작스럽게 닥치는 구매 욕구에 태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이렇게 평정심을 잃어버리는 시점은 신기술이 도입된 새로운 제품이 등장했을 때이다. 마치 첫사랑을 만난 것마냥 가슴이 두근거리고 볼이 빨개지도록 만드는 신기술이 적용된 신제품, 소니의 새로운 디지털카메라 A55와 A33이 그것이다.
글: 서범근 │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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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hot tracks] 지금 미국 주류 팝을 알고 싶다면
김학선 음악웹진 ‘보다’ 편집장 ★★★☆
음반 커버 사진만큼이나 음악도 ‘핫’하다. 그러니까 현재 미국 주류 팝 음악의 경향이 어떤지를 알고 싶으면 이 앨범을 들으면 된다. 닥터 루크, 스타게이트 같은 팝계의 미다스들이 앨범에 참여했다. 앨범의 주인공인 케이티 페리는 뭘 했냐고? 앨범의 방향을 설정했고, 기대 이상의 가창력과 표현력을 들려줬다.
201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