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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취향]
[타인의 취향] 네일 케어의 해소감
매주 마감이 다가올 때마다 치르는 의식이 있다. 방 한켠에 놓인 침대와 싸우며 오늘도 긴 밤을 버텨보자 다짐하는 작은 위로다. 입사한 첫해인 2008년에는 마감 전날 늘 드립커피를 내려 마셨다. 여과지에 담긴 커피알갱이들이 넘칠세라 끓는 물을 조심스럽게 따르고 있자면 마감 때문에 조마조마한 마음이 한결 가라앉는 듯했다. 이듬해부터는 커피통과 여과지를 치우
글: 장영엽 │
20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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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유선주의 TVIEW] 음악, 너 말 참 많다
드라마판에서 사랑받는 두 ‘홍 자매’ 작가가 있다. 이중, 홍정은, 홍미란 자매의 드라마를 보면 스스로 만든 틀 안에 자신을 가두는 주인공을 자주 만나게 된다. 완고하던 이들은 타인을 만나 그 틀에 균열이 생기며 인간미를 드러내는데 어디까지나 그 사람답게, 그게 매력이다. SBS <미남이시네요>의 황태경(장근석)이나 MBC <환상의 커플&
글: 유선주 │
20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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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씨네21]
[마마]‘전수경’ 갑상선암 수술 고백, "내게 희망 준 작품이다"
23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마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단짝 같은 엄마, 철없는 엄마, 나 없으면 못사는 엄마. 사연은 달라도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 엄마와 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마마'는 오는 6월 2일 개봉한다.
영상취재: 박사랑 │
201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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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진의 미드 크리에이터 열전]
[안현진의 미드앤더피플] 방정맞은 ‘귀요미’
2009년 할리우드에서 10번째로 돈을 많이 번 영화 <행오버>는, 총각파티를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간 세 남자가 예비신랑을 잃어버리면서 벌어지는 소동의 A to Z를 보여준다. 영화의 중반쯤에 트렁크에서 쿵쿵 소리가 나자 세 남자는 반가운 마음에 트렁크를 여는데, 왜소한 단신의 동양인 남자가 전라로 튀어나와서는 쇠지레로 제 몸집의 두배는 될 법
글: 안현진 │
20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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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누구나 이 세상에 수십편의 영화를 남기지
5월13일
2주 뒤 내한할 이자벨 위페르를 기다리며 틈틈이 그녀의 영화를 본다. 출세작이라 할 수 있는 <레이스 뜨는 여인>(La Dentelliere, 1977)을 DVD 플레이어에 넣으며 긴장했다. 한때 내게 진한 자국을 남긴 영화를 다시 보는 일은 작은 용기를 요한다. 비유하자면 헤어진 애인과 차를 마시는 기분과 비슷하다. <레이스
글: 김혜리 │
20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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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판독기]
[반이정의 예술판독기] 참수(斬首)의 미학, 정치학, 뇌신경학
서로 무관하지만 내용이 상충하는 듯한 외신 둘. 하나. 멕시코 마약조직간 알력다툼이 휩쓴 자리에 머리가 잘린 시신 수십구가 발견되었다는 원초적 토픽. 둘. 영국 일간지 <가디언> 대담에서, 머리를 컴퓨터에 빗대 머리 작동이 멈추면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제로(0) 상태와 똑같아 사후세계란 한낱 허구에 불과하다 답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간결
글: 반이정 │
20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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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아이콘]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가장 진지한 독서는 화장실에서 이루어진다. 그곳에선 따로 도모할 일이 없기에, 번잡한 관심에서 해방되어 완벽한 집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장실에 들고 갈 책을 선정할 때에는 신중해야 한다. 서가에서 책 고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압력도 증가하지만 그렇게 증가한 압력은 뒤에 증가된 쾌감으로 돌아오기에, 인내에 따르는 그 참기 힘든 고통 속에서도 궁극
글: 진중권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1-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