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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채플린의 영화와 음악을 라이브로 감상할 기회
찰리 채플린은 뛰어난 영화감독이자 각본가이자 제작자이자 배우이면서 동시에 영화음악가이기도 했다. 할리우드 무성영화 시대의 천재영화인 찰리 채플린은 75편의 연출작 가운데 17편의 영화음악을 직접 작곡했다. 즉 오케스트라를 직접 다뤘고, 때론 로맨틱하고(<시티 라이트>) 때로는 괴이한 듯 경쾌하며(<황금광 시대>) 때론 섬뜩한 오프닝을
글: 박혜명 │
200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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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아시아 영화인들의 연대, 아시아 독립영화의 현재
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ACF 쇼케이스’가 시네마테크 부산과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부산에서는 3월4일(화)부터 13일(목), 서울에서는 3월7일(금)부터 13일(목)까지다. 아시아영화펀드(ACF)란 아시아 다큐멘터리 네트워크(AND) 부문을 포함하여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의 지원과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
글: 정한석 │
200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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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인류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담은 창조자, 장 루슈 회고전
<네 멋대로 해라>(1960)가 개봉되었을 때 뤽 물레 같은 비평가는 이 영화를 만든 장 뤽 고다르를 가리켜 ‘현재 프랑스의 장 루슈’라 불렀다. 아마도 이건 루슈에게서 고다르로 이어지는 어떤 영향 혹은 영감의 통로에 대해 알고 있는 이가 쓴 표현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영화 경력 초창기의 고다르는 루슈의 영화에서 영화 만들기의 새로운 길을 보았었
글: 홍성남 │
200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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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더없이 풍요롭고 자유분방한 리얼리티, 장 르누아르 회고전
시네마테크 부산이 1월25일(금)부터 2월21일(목)까지 여는 ‘장 르누아르 회고전’은 르누아르의 무성영화에서 시작해 1930년대 중·후반의 인민전선 시절과 1940년대 할리우드 망명 시절, 프랑스로 복귀한 이후의 영화까지 르누아르 영화의 ‘다양함’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총 22편이 상영되는 이번 르누아르 회고전에서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 작품이 있다
글: 안시환 │
200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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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할리우드 뮤지컬의 아버지, 빈센트 미넬리 회고전
“당신은 작가이론에 동의합니까?” 미국에서도 한창 ‘작가’라는 단어가 유행할 때인 1972년, <필름 코멘트>와의 인터뷰에서 은퇴한 감독 프랭크 카프라가 받은 질문이다. 그는 작가 개념 따위가 만들어지기도 전인 30, 40년대에 전성기를 보낸 감독이다. 카프라는 ‘작가’라는, 자신에겐 생경한 단어를 직접 쓰진 않았지만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는
글: 한창호 │
200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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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한국영화의 위대한 자취를 찾아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한국 영화사의 보석들을 만나자. 한국영상자료원이 부천, 강원에 이은 부산 분원 개원을 기념해 1월8일부터 24일까지 “반도의 꿈-한국영화사 걸작순례”를 개최한다. 공백이 더 큰 자리를 차지하는 한국 영화사의 자취들은 한국 관객 자신에게도 대부분 아직 탐사하지 못한 미지의 영토로 남아 있다. 예컨대 이만희의 걸작 <휴일>은 2
글: 최하나 │
200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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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음악과 함께 신나게 노는 영화들, 상상마당 음악영화제
음악은 영화의 오랜 친구다. 영화가 목소리를 갖기 이전부터 음악이니, 음악을 중심으로 영화를 만들고 영화를 보고 영화제를 여는 시도는 매우 자연스러울 수밖에. 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음악과 영화 각각의 가능성을 새롭게 사고하도록 만든다. 오는 12월23일부터 31일까지 KT&G 시네마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음악영화제는 장·단편과 극·다큐멘터리를 망라
글: 오정연 │
2007-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