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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시] 사랑과 애도의 항로
기간: 9월28일까지
장소: 플라토(옛 로댕갤러리)
문의: 02-2014-6552
사랑은 넘쳐도 부족해도 곤란하다. 작업을 볼 때 예술가의 생애에 아예 무감한 것도, 너무 많이 아는 것도 독이 된다. 하지만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1957~96)는 예외로 하고 싶다. 누군가는 보통 사람과 다른 행성에 있는 것이 허락된다면, 그래서 그의 사랑과 죽음이 통
글: 현시원 │
201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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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친구 같은 캐릭터들의 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왜 그렇게 잘되는 걸까?”라는 질문을 지난해에 몇번 받았었다. 흔히 말하는 미스터리/스릴러 성수기인 여름이 아닌 2월에 출간되었고,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는 ‘듣보’(듣지도 보지도 못한) 수준이었다. 처음에는 농담삼아 “제목 때문에?”라고 대답했고, 나중에는 “입소문 때문에?”라고 했는데, 결국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유 불
글: 이다혜 │
201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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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영화를 경험한다는 것은
몇달 전, 집 근처 멀티플렉스 4DX관에서 3D로 다시 개봉한 <타이타닉>을 봤다. 제법 실감나는 관람이었다.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로즈(케이트 윈슬럿)가 타이태닉호 갑판 위에서 대화를 나눌 때 극장 어딘가로부터 바다 내음이 섞인 바람이 불어왔고, 타이태닉호가 빙하에 부딪힐 때 좌석은 진동의자로 변모했다. 로즈가 천장에서 새는 바닷물을 맞
글: 김성훈 │
201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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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김선우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용산 가는 길
용산참사에 관한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을 보고난 뒤, 내 머릿속에 떠오른 문장은 뜻밖에도 루쉰의 것이었다. “희망은 본디 있다고 할 것도 아니고 없다고 할 것도 아니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다. 원래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많은 사람들이 다니면서 길이 되는 것”이라는 문장이 간절하게 머릿속을 맴돌았다. 왜인가.
2009년 1월20
글: 김선우 │
일러스트레이션: 이한나 │
20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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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리스 이판] “내 안의 야수를 찾아야 했다”
<노팅힐>에서 휴 그랜트의 엉뚱한 룸메이트 스파이크라고 설명하면 제일 빠르겠다. 리스 이판은 TV와 영화를 넘나드는 코믹한 연기가 주를 이루지만, <한니발 라이징>에서의 냉혹한 범죄자 같은 면모도 시도하는 다채로운 얼굴의 배우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그가 연기한 코너스 박사는 스파이더맨 리부트의 핵심인물이다. 피터 파
글: 이화정 │
20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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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에마 스톤] “앤드루는 훌륭한 파트너다”
“네 이름을 말해줘.” 소녀가 소년에게 말을 건네는 순간 첫사랑이 시작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그웬 스테이시는 슈퍼히어로영화 역사상 가장 로맨틱한 캐릭터일 것이다. 마크 웹 감독의 전작 <500일의 썸머>와 달리, 세계를 구하느라 바쁜 남자친구 때문에 상처받는 쪽은 언제나 그웬이다. 하지만 그녀를 연기한 에마 스톤의 기분은 그
글: 장영엽 │
20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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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마크 웹] “스파이더맨의 인간적 면모를 부각했다”
리부트다. 모든 걸 무에서 다시 시작해야 했다. 마크 웹 버전에 대해서 분명한 건 지금껏 본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가장 서정적인 액션블록버스터란 점이다.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는 평가다. 피터 파커의 고교 시절을 중심으로, 그의 부모의 비밀, 그리고 첫사랑 그웬 스테이시와의 관계가 새롭게 부각된다. 좁은 마천루 사이를 횡단하는 스파
글: 이화정 │
201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