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저자, 비평가, 작가
이 지면에 연재한 글을 묶어 책(<진중권의 이매진>, 2008)을 낸 적이 있다. 그 책의 서문에 이렇게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것은 영화비평이 아니다. 담론의 놀이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오늘날 영화학은 이미 확고한 학문의 분과가 되었다.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은 이들은 비평의 과제가 영화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에 있다고 믿을 거다. 그
글: 진중권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2-10-26
-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달콤한 바보짓
두려워지는 게 두렵다던, 그러니까 어딘가에 끼이는 게 두렵다던 여자는 결과적으로 두 남자 사이에서 헤매게 된다. 하지만 그녀 잘못은 아니다. 그 남자(들)의 잘못도 아니다. 그저 그럴 때가 된 것이다(어쩌겠는가). 처음엔 호기심, 다음엔 열정과 욕망, 그러는 동안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관계는 저도 모르게, 바람과는 달리 혹은 바람대로 점점 발전하게 되었을
글: 차우진 │
2012-10-26
-
[안현진의 미드 크리에이터 열전]
[안현진의 미드 크리에이터 열전] 로맨틱코미디의 신성
서른한살, 싱글, 산부인과 의사인 민디 라히리(민디 캘링)의 삶은 엉망진창이다. 의사가 되자마자 마음에 꼭 드는 치과의사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진 것도 잠시, 치과의사는 북유럽 미녀와 결혼한다며 민디를 뻥 차버린다. 예의상 보낸 청첩장이었겠지만 민디는 결혼식에 참석했고, 구석 테이블에서 내내 술만 마시다 축배를 들겠다며 앞으로 나가서는 독설을 퍼붓고 퇴장한
글: 안현진 │
2012-10-26
-
[TView]
[최지은의 TVIEW] 관록과 돌발의 조화
연예인 매니저로부터 갑자기 연락이 오면 긴장된다. 왜? 매니저들에게 수시로 전화해서 인터뷰 좀 잡아달라고 매달리는 것은 본래 나의 몫이므로. 애프터할 생각 없는 도도한 소개팅남처럼, 스타의 매니저들은 운전 중이거나 회의 중이거나 아무튼 항상 이런저런 이유로 바쁘기 때문에 굳이 나 같은 기자에게 먼저 전화할 이유가 없다. 그러니 만난 적 없는 연예인의 매니저
글: 최지은 │
2012-10-26
-
[TV 씨네21]
[송중기]"‘박보영’은 이성보단 엄마 같은 존재"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 '늑대소년'은 오는 10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영상취재: 박사랑 │
2012-10-17
-
[김중혁의 최신가요인가요]
[김중혁의 최신가요인가요] 지겹고도 그리운
지난 주말 강원도에 다녀왔다. 일을 끝내고 친구들과 함께 자동차를 타고 오게 되었는데, 토요일 오후인데다 여의도에서 세계 불꽃축제라는 걸 한다는 소식을 미리 접한 우리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 목적지는 홍대 부근,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피해야 할 테고, 아, 어떻게 돌아야 정체를 피할 수 있을까. 작전에 작전을 거듭했다. 그 숨막히는 작전의 와중에 라디오에
글: 김중혁 │
일러스트레이션: 비올라 │
2012-10-26
-
[황두진의 architecture+]
[architecture+] 오! 파리
패러글라이딩 도중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부유한 백인 남자 필립과 그를 돌보기 위해 고용된 가난한 흑인 남자 드리스. 프랑스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은 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남자의 우정에 대한 영화다. 계층도 다르고 성향도 다르고 인종도 다르고, 도대체 닮은 점이라고는 없는 이 두 남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머와 호기심, 그리고
글: 황두진 │
2012-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