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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가]
가벼운 바람은 인생의 박카스?<앞집 여자>
<앞집 여자> MBC 수·목 밤 9시55분확실히, ‘바람난 여자’는 최근 한국 대중문화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존재인가보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성생활로 한국 영화사에 인상적인 족적을 남긴 여성들의 계보를 훑은 <씨네21> 특집 기사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또 한명의 ‘바람난 여자’가 안방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후려치고 말았다.드라마
글: 이미경 │
200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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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가]
또 다른 악어의 눈물,<인물 현대사>와 <미디어 포커스>
1987년 6월이 되살아왔다. 지난 6월 말 나란히 첫 전파를 탄 한국방송의 <인물 현대사>와 <미디어 포커스>는 87년 6월에 바치는 일종의 헌사이고, 반성문이다. 제1텔레비전의 <인물 현대사>가 민주화운동 열사들에게 바치는 진혼곡으로, 제2텔레비전의 <미디어 포커스>는 독재권력에 부역했던 방송사의 고해성사로 첫
글: 신윤동욱 │
200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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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가]
심장이 먼저 아는 사랑 이야기다,<여름향기> 윤석호 PD 인터뷰
<여름향기> 월·화 드라마 밤 10시윤석호 PD의 사계절 연작 시리즈 <여름향기>가 오는 7월7일 방송을 시작해 총 20부작에 걸쳐 방영된다. 윤 PD는 지난 2000년, “별 욕심없이, 그저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어서” 만든 <가을동화>가 기대 이상의 인기를 모은 것을 계기로 사계절 연작 시리즈를 기획했
글: 이미경 │
200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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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가]
훈계하는 다큐는 지겨워! <한민족리포트>,<심야스페셜>
<한민족 리포트> KBS1TV 월 자정<심야스페셜> MBC 월·화·수 자정<스카이라이프>에 다큐멘터리 칼럼을 쓰는 이창재씨를 만났다. 그는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에서 PD로 일하다 미국으로 떠났고, 요즘은 뉴욕의 한 대학원에서 다큐멘터리 공부를 하고 있다. 마침 월드컵 1주년 기념 행사와 특집 방송이 계속되고 있었는데, 그
200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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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가]
같이 살면,음‥ 하는 게 순리지 <옥탑방 고양이>
<옥탑방 고양이> MBC 월·화 밤 10시불장난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름의 옥탑방은 불붙기 좋은 곳이다. 36.5도의 체온은 옥탑방의 여름밤을 달구기에 충분하다. 후끈한 옥탑방에선 뜨거운 열정이 아니더라도 불장난이 벌어지기 십상이다. MBC 월·화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의 남녀주인공 경민(김래원)과 정은(김다빈)의 ‘하룻밤 실수’
글: 신윤동욱 │
200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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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가]
이것은 이야기의 힘!<신기한 TV 서프라이즈>
<신기한 TV 서프라이즈>MBC 일 오전 11시일요일 아침 11시, 늦잠을 자고 일어난 뒤 별 생각없이 TV를 켠 시청자들은 충격적인 고발이나 심층 분석에도 관심이 없지만 뻑적지근하게 놀아보자고 덤비는 프로그램도 부담스럽다. 그러나 씻지도 않은 부스스한 얼굴로 <신기한 TV 서프라이즈>를 보고 있으면, 몰입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과 더
글: 이미경 │
200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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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가]
이 사나이 순정에 반해도 되나?,<죽도록 사랑해>
좌우명 이유없이 맞지 말자. 직업 나이트클럽 영업부장. 취미 권투. 애창곡 <그집 앞>. 학력 고졸. 해병대 제대. 장래희망 나이트클럽 사장. 나이 20대 중반. MBC 주말드라마 <죽도록 사랑해>의 남자주인공 김재섭(이훈)의 프로필이다. 때는 아직 서울에도 ‘동네’가 있던 1970년대. 초등학교 친구들이 평생 지기가 되고, 이웃집과
200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