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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판.판]
[충무로 도가니] 표준계약서 입법화하라
영화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이하 영비법)의 제·개정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제·개정은 2006년 진흥법인 영화진흥법과 규제법인 비디오물 관련 법(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을 통합한 영비법 제정 이래 가장 큰 폭의 개정 작업이라는 후문이다. 검토 사유는 여전히 영화 진흥과 비디오물 규제로 나눠져 있는 법 체계의 통합과 미디어 발전
글: 원승환 │
20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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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판.판]
[충무로 도가니] 더 큰 위기가 올지도 몰라
국가재정법에 따라, 영진위는 매년 6월30일까지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에 그다음해의 영화발전기금 운용계획을 제출하게 되어 있다. 여기에는 영화진흥사업의 기본계획과 예산안이 담긴다. 정책 담당자의 싸움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물론 그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의 압박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문광부는 ‘문화(산업) 진흥’의 목적을 지닌 부처
글: 류형진 │
사진: 백종헌 │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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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판.판]
[충무로 도가니] 인생은 60부터라는데…
마흔이 넘으면서 여러 가지 정신적, 육체적 변화를 겪고 있다. 얼마 전에는 안경 렌즈를 바꾸려고 시력검사를 받았는데, 다초점 렌즈를 사용해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가까운 곳을 잘 못 보는 노안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그렇다는 20대 초반의 안경사 얘기가 비수처럼 가슴에 꽂혔다. 언제부터인가 배는 항상 임신 9개월 상태에서 변함이 없다. 주변에서 ‘운동을 해라
글: 조성규 │
20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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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판.판]
[충무로 도가니] 최소한, 배 곯지 않게
올해 한국영화의 약진이 놀랍다. 400만명이 넘는 영화가 3, 4편이 넘고 관객 200만, 300만명을 동원한 ‘중박’영화들도 다수다. 하지만 1천개가 넘는 스크린을 장악하고 총관객 수의 7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도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한국영화가 예년보다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이러다 한국영화가 고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론이 나
글: 원동연 │
201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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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판.판]
[충무로도가니] 상영뿐 아니라 배급의 기지 역할도
6월26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독립영화 정책을 점검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정책 전반을 개괄하기보다 독립영화전용관(이하 독립영화관)과 영상미디어센터(이하 미디어센터)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영진위의 독립영화 정책을 토론하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4기 영진위 이후 현재까지 ‘영화인 대토론회’ 부류의 토론회는 간혹
글: 원승환 │
20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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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판.판]
[충무로 도가니] 말만 하지 말고, 보여줘 제발~
“한국영화의 내수시장은 한계에 도달했다. 거대한 중국시장만이 기회의 땅이다.” 전 직장의 대표가 매일같이 얘기해서 귀에 못이 박혔다. 하지만 정말 중국이 한국영화산업에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론 매우 비관적이다. 매년 30%에 가까운 성장 곡선을 타고 있는 시장이라면 이미 성장을 주도하는 내부 동력이 있다고 봐야 한다.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
글: 류형진 │
201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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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판.판]
[충무로 도가니] 선댄스영화제의 교훈?
전주영화제 유운성 프로그래머가 해임되었다. 영화제쪽에서는 적법한 조치였다고 하고, 반대로 유운성씨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연히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유운성씨의 입장을 대변하는 글이 될 것이 뻔하기에, 한쪽의 입장을 옹호하는 글보다는 그냥 이런 사태가 다시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다소 이상적인 아이디어를 툭 던져본다.
해외의 많은 유명한
글: 조성규 │
201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