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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이달의 단편] 이렇게 오지랖 넓은 슈퍼맨이라니
민창은 자전거를 훔치다 주인에게 걸려 도주 중이다. 친구 철이에게 2만원을 받고 자전거를 기필코 훔쳐주겠다고 약속한 민창은 도시에 널린 무방비 자전거를 손에 넣으려고 하나 번번이 뜻을 이루지 못한다. 한편 철이의 누나 잔디는 수술을 앞둔 어머니를 위해 MP3 플레이어를 드리기로 마음먹고 물물교환을 위해 한 남자를 만나지만 눈앞에서 지갑을 도둑맞는 사건이
글: 이영진 │
사진: 이혜정 │
200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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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쟁점] 한국 애니 신화창조, 가능한가?
“이제 한국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산업도 부흥의 시기를 맞이할 때가 됐다.” 지난 3월11일, 경기디지털콘텐트진흥원은 MK픽처스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돌또기와의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앞으로 경기도가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만화 등을 중심으로 직접 투자하는 1천억원 규모의 문화산업육성 투자자금 집행의 첫삽으로,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의 상업적 성
글: 강병진 │
200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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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평론가는 내 관객 가운데 극소수일 뿐이다”
오마 샤리프의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되는 <10,000 BC>는 신화가 삶의 일부였던 선사시대, ‘네발의 악마’들에 몰살당한 부족의 마지막 생존자인 소녀가 매머드 사냥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한 산악마을을 찾아옴으로써 시작된다. 파란 눈의 소녀 에볼릿과 산악마을의 소년 드레. 그날 밤 마을의 정신적 지도자인 ‘늙은 어머니’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예언을
글: 황수진 │
200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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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쟁점]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 찾았다!
한국영화의 미천한 복원사(史)가 회복을 향한 또 다른 한 걸음을 내디뎠다. 현존하는 한국영화 최고(最古) 기록을 경신하는 안종화 감독의 극영화 <청춘의 십자로>(1934)가 발굴된 것이다. 2005년 3월 공개된 1938년작 <군용열차>가 최고작 기록을 10년 앞당기고, 2006년 3월 선보인 1936년작 <미몽>이 다시 2
글: 오정연 │
200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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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이달의 단편] 죽음과 비상에 대한 경쾌한 단상
죽음과 비상, <죽고 싶다는 것과 하늘을 날고 싶다는 것>은 전혀 다른 두 가지 행위에 대한 가벼운 단상이다. 무슨 일 때문인지 자살을 결심한 남자는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리려 한다. 하지만 그때 어깨에 빨간 망토를 두른 소년이 슈퍼맨의 비상을 따라하며 아파트 골목을 지나 옥상까지 올라온다. 세상에 낙심한 남자가 소년의 천진난만한 장난을 본
글: 정재혁 │
200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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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쟁점] 영화 골든벨을 울려라~!
문제 하나. 오슨 웰스 감독의 <시민 케인>에서 극중 케인이 남긴 수수께끼 같은 유언은 무엇인가? 문제 둘. 촬영기술 테크닉의 하나로 원형의 형태를 만들어 점차 그 사이즈가 작아지면서 화면 속의 어떤 물체나 인물만 보이게 만드는 것은? 과거 PC통신 채팅방에서 밤새워 몰입하던 ‘영퀴’도 아니고, <씨네21>의 입사시험 기출문제도 아니다
글: 강병진 │
200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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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쟁점] “<여고괴담>의 복도신을 3D로 본다면? 진짜 간 떨어지겠네~!”
<여고괴담>의 한 장면부터 복기하자. 복도 끝의 소녀가 점프 컷으로 관객에게 육박하던 그 장면. 비록 리메이크영화지만 <링>에서 TV를 뚫고 나와 무시무시한 긴 머리의 공포를 보여주던 장면도 있다. 만약 이 장면을 3D입체영화로 본다면 어떨까. 여고생 귀신과 사다코가 당신의 눈앞까지 다가올 수 있다면. 어떤 이들은 가공할 공포감의 위력
글: 강병진 │
200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