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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쟁점]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 찾았다!
한국영화의 미천한 복원사(史)가 회복을 향한 또 다른 한 걸음을 내디뎠다. 현존하는 한국영화 최고(最古) 기록을 경신하는 안종화 감독의 극영화 <청춘의 십자로>(1934)가 발굴된 것이다. 2005년 3월 공개된 1938년작 <군용열차>가 최고작 기록을 10년 앞당기고, 2006년 3월 선보인 1936년작 <미몽>이 다시 2
글: 오정연 │
200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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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이달의 단편] 죽음과 비상에 대한 경쾌한 단상
죽음과 비상, <죽고 싶다는 것과 하늘을 날고 싶다는 것>은 전혀 다른 두 가지 행위에 대한 가벼운 단상이다. 무슨 일 때문인지 자살을 결심한 남자는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리려 한다. 하지만 그때 어깨에 빨간 망토를 두른 소년이 슈퍼맨의 비상을 따라하며 아파트 골목을 지나 옥상까지 올라온다. 세상에 낙심한 남자가 소년의 천진난만한 장난을 본
글: 정재혁 │
200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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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쟁점] 영화 골든벨을 울려라~!
문제 하나. 오슨 웰스 감독의 <시민 케인>에서 극중 케인이 남긴 수수께끼 같은 유언은 무엇인가? 문제 둘. 촬영기술 테크닉의 하나로 원형의 형태를 만들어 점차 그 사이즈가 작아지면서 화면 속의 어떤 물체나 인물만 보이게 만드는 것은? 과거 PC통신 채팅방에서 밤새워 몰입하던 ‘영퀴’도 아니고, <씨네21>의 입사시험 기출문제도 아니다
글: 강병진 │
200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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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쟁점] “<여고괴담>의 복도신을 3D로 본다면? 진짜 간 떨어지겠네~!”
<여고괴담>의 한 장면부터 복기하자. 복도 끝의 소녀가 점프 컷으로 관객에게 육박하던 그 장면. 비록 리메이크영화지만 <링>에서 TV를 뚫고 나와 무시무시한 긴 머리의 공포를 보여주던 장면도 있다. 만약 이 장면을 3D입체영화로 본다면 어떨까. 여고생 귀신과 사다코가 당신의 눈앞까지 다가올 수 있다면. 어떤 이들은 가공할 공포감의 위력
글: 강병진 │
200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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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8명의 시점으로 재구성한 미 대통령 암살
스페인의 살라망카. 곳곳에 설치된 수십대의 카메라들이 이곳에서 열리는 반테러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미 대통령을 잡아내기 위해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고, 대통령 경호팀들은 광장이라는 노출된 공간에서 테러의 위험을 차단하느라 분주하다. 이날은 대통령을 향한 총탄을 자신의 몸으로 막아낸 적이 있는 반즈(데니스 퀘이드)가 그 이후 처음으로 다시 현장에 투입된 날이기도
글: 황수진 │
200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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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300년 동안 잠자고 있던 스페인 보물을 찾아라!
1715년. 스페인 여왕의 어마어마한 지참금을 실은 채 허리케인을 맞아 카리브해 바닥으로 사라져버린 아우렐리아호. 이후 잠자고 있는 보물은 예술작품과 당시 문서들을 통해서 희미하게 그 그림자만 드리운 채 전설이 되어버린 지 오래지만, 핀과 테스에게는 처음 둘을 맺어줄 만큼 특별한 꿈이었다. 8년 뒤, 여전히 그 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현실에서는 무책임한
글: 황수진 │
200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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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쟁점] “설 연휴 특수, 너마저도…!”
기대해볼 만한 연휴였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이 1월 내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한국영화의 반등 분위기를 도모했다. 황정민, 전지현, 류승범 등 스타플레이어도 가세했다. 게다가 설날이 연휴 중간에 자리잡고 있었다. 예년 명절 연휴와 달리 관객이 차례를 지내고도 숨을 돌리고 극장을 찾을 수 있는 여유가 있었던
글: 강병진 │
2008-02-19